영국인, 하루 평균 3시간 라디오 청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fcom, 2006 영국 라디오· TV·텔레콤 시장 결산

Ofcom은 지난 5월 24일 2006년 영국 전체와 지역의 라디오, 텔레비전, 텔레컴 시장의 동향을 점검 및 결산하는 <The Communications Market 2007 Nations and Regions>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라디오와 TV, 텔레컴 분야로 구분돼 있는데, 먼저, 영국의 아날로그 라디오 스테이션 수는 최근 몇 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4월을 기준으로 지역 상업 라디오 스테이션은 310개이며, 지역과 중앙을 포함하는 BBC의 라디오 스테이션은 4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잉글랜드 지역이 244개의 지역 상업 라디오 방송이 있어 가장 많았고, 스코틀랜드 지역이 39개, 웨일즈 지역이 17개, 북아일랜드가 10개였다.  

또한 2006년을 기준으로 아날로그 라디오를 한 개 이상 소유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웨일즈와 잉글랜드 지역이 각각 77%와 74%로 가장 높았고, 영국에서 라디오는 한 가구당 2.5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인들의 라디오 청취 시간은 주간 평균 23.5시간이었고, 도달률은 평균 90.0%로 나타났다.

한편 2006년 영국의 디지털 지상파와 케이블 TV의 커버리지는 디지털 지상파가 73%이고, 디지털 케이블은 45%로 조사됐으며, 디지털 TV의 보급률은 75%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5년에 비해 10% 증가한 것이었다. 또한 영국인들이 뉴스를 접하는 매체로는 TV가 68%로 가장 높았고, 신문 14%, 라디오 10%, 기타 5%, 주변사람들과의 대화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역의 뉴스를 접하는 매체는 텔레비전이 46%, 신문 29%, 라디오 11%, 대화와 기타가 각각 5%로 조사됐다.

TV 프로그램의 질에 대한 평가에서는 18%가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26%가 더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과거와 큰 차이 없다는 응답이 53%였다. TV에서 섹스가 너무 많다는 데에 대해서 36% 동의하고 있었고, 폭력은 55%, 욕설은 53%, 사생활 침해는 56%가 너무 많다는데 동의하고 있었다. TV 프로그램에서 특정 집단에 대해 불공정하게 다룬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40%가 동의하고 있었고, 51%가 동의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TV 콘텐츠에서 불쾌감을 느낄 때, 수용자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는 가장 많은 55%가 채널을 돌려버린다고 했고, 44%가 TV를 꺼버린다고 응답했다. 11%는 그 주제에 관해 토론한다고 했으며, 6%는 계속해서 그것을 시청하며, 3%가 방송사에 항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책임이 누구에게 귀속되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51%가 방송사와 부모에게 있다고 했으며, 43%는 주로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에 주로 방송사에 책임이 있다는 결과는 5%에 불과했다.

영국의 2006년 시청률 톱 10 프로그램은 독일 월드켭 경기 중계가 상위 6개를 차지하고 있었고, 7위는 지난 몇 년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ITV의 드라마 <CORONATION STREET>, 8위는 시트콤 <THE VICAR OF DIBLEY>, 드라마 시리즈 <EASTENDERS>가 9위, 쇼 프로그램 <STRICTLY COME DANCING>이 10위로 나타났다.

김동준 PD연합회 정책부장 vincent16@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