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프로덕션은 김종학 PD가 1998년 12월 세운 독립 프로덕션으로 한국 외주제작 드라마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1999년부터 〈아름다운 날들〉, 〈유리구두〉, 〈대망〉, 〈별을 쏘다〉, 〈로즈마리〉, 〈풀하우스〉, 〈해신〉, 〈포도밭 그 사나이〉,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안녕하세요 하느님〉, 〈내 인생의 스페셜〉, 〈서동요〉, 〈루루공주〉, 〈사랑찬가〉, 〈패션 70s〉 등의 드라마를 제작해 지상파 방송사에 공급했다.
2007년에도 KBS〈달자의 봄〉, MBC〈H.I.T〉, 〈하얀거탑〉, SBS〈사랑하는 사람아〉 등을 제작했다.
김종학 프로덕션에는 일명 ‘김종학 사단’으로 불리는 스타 PD와 작가들이 쟁쟁하게 포진돼 있다. 〈다모〉의 이재규 PD, 〈풀하우스〉의 표민수 PD, 〈슬픈연가〉의 유철용 PD, 〈대장금〉의 이병훈 PD 등이 모두 김종학 프로덕션 등이 계약했거나 최근까지 함께 일 해왔다.
작가로는 〈모래시계〉의 송지나, 〈대장금〉의 김영현, 〈안녕하세요 하느님〉의 강은경, 〈패션 70’s〉의 정성희 등이 활동해왔다.
김종학 대표는 한국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장본인이다. 1977년 MBC PD로 입사해 〈수사반장〉, 〈인간시장〉, 〈여명의 눈동자〉 등을 연출하면서 스타 PD로 떠올랐다. 1995년 SBS에서 방영된 〈모래시계〉는 시청률 60%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기수 기자 sideway@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