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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독점 SO, 18곳 무더기 제재

지역독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편법 수신료 인상에 제동이 걸렸다.

경향신문을 비롯한 30일자 조간신문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아파트 등에 저가로 공급하던 단체계약 상품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거나 인기 채널을 고가 패키지상품으로 묶어 편성하는 등 편법으로 수신료를 올려왔다가 공정거래 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 경향신문 14면 ⓒ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공정위가 29일 티브로드 강서방송 등 태광티브로드 계열 15개 SO에 대해 시정명령과 2억1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CJ케이블넷 경남방송 등 CJ계열 3개 SO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티브로드 내부 자료에 따르면 단체계약자의 50%가 개별계약으로 전환할 경우 매출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가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고가인 개별계약 상품으로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수신료를 올리기 위한 것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DMB 지방서도 본다 

경향신문은 “수도권에서만 시청할 수 있었던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다음달부터는 지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KBS가 29일 국내 방송사 최초로 8월 1일부터 부산, 광주, 춘천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상파 DMB본방송을 실시한다”며 “KBS의 DMB 전국 본방송은 시사프로그램 중심의 1TV를 서비스하는 ‘U KBS스타’ 채널, 2TV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U KBS 하트’ 채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KBS 모젠 TPEG서비스’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기자 e메일 통째로 보자는 건 선진국선 생각 못해”

동아일보는 1면과 3,4면에 걸쳐 ‘언론 압수수색 금지’에 대해 해외사례와 미국 언론전문가 인터뷰를 소개했다.

동아일보의 이같은 보도는 최근 검찰이 신동아 2007년 6월호의 ‘철저 검증 박근혜 X파일 & 히든카드’ 기사에서 인용한 ‘최태민 수사보고서’를 확보하고, 해당 기자 2명의 e-메일을 열람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밤이면 밤마다 ‘수다’의 도가니

한겨레는 “평일 밤 11시대 지상파 3사가 편성한 9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코미디 <개그야>(문화방송), 콩트<헤이헤이헤이 시즌2>(에스비에스)를 제외한 7개가 모두 ‘토크 버라이어티’ 형식이다”라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시트콤이나 콩트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했던 지난해와 달리 토크쇼 일색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 <무한도전>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 이유가 크다”며 “시청자들이 점차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하게 된 까닭이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같은 시간대에 몰려 시청률 경쟁을 하다 보니 화제가 될 독한 말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들에 의존하는 부작용도 초래한다”며 “시청률에 의존한 신변잡기만 늘어놓으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했다.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중간점검 그리고 현실은?

한겨레는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강남엄마’라는 논란을 무릅쓰고 현실을 까발려서 경제적 서열이 교육성과를 서열화하는 사회를 보여주겠다는 애초의 의도에는 충실했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적나라한 현장보고서 이상의 효과는 거두지 못하다고 있다”는 평을 실었다.

한겨레는 <학교2>를 연출한 고영탁 KBS PD의 말을 실으며 “미쳐버린 사교육 풍토를 냉정히 돌아보려는 시도는 좋은데, 드라마가 교육문제를 나열하는 것으로는 무엇을 이루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우리 사회와 교육이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연출을 맡은 홍창욱PD는 “드라마 후반부에 전형적인 강남 학생이 자살에 이르는 등 다소 무겁더라도 결국 교육의 참뜻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드라마를 끌고 갈 것이라고 했다.

중앙일보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나타난 드라마 내용과 현실의 관계를 분석했다.

중앙일보는 “인기 학원강사 및 변호사까지 초빙해 강의를 하고, 집중력 시술받은 후 병원서 과외를 받는 내용은 현실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질·수감자 3차례 맞교환 원한다”

조선일보가 한국인을 억류중인 압둘라 잔 탈레반 사령관의 대변인인 샤힌과의 인터뷰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은 “협상시한까지 인질·탈레반 포로 맞교환이라는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질들을 죽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미 8명의 포로 석방자 대상 명단을 넘겼고 모두 3차례에 걸쳐 맞교환이 이뤄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오늘 오후 4시 30분으로 협상시한을 연장한 상태이다.

“수시로 이동…동굴 아닌 민가, 여자 세 명과 남자 한 명 같이 있다”

중앙일보는 탈레반에 억류중인 피랍자 중 한 명인 이지영씨와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전화 인터뷰를 하는데 성공했다. 중앙일보는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괜찮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굴이 아닌 민가에 갇혀 있으며 총을 탈레반 대원으로부터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T, 8월부터 연해주서 IPTV 시범서비스

KT가 연해주에서 IPTV 시범서비스를 하기로 밝혔다. 중앙일보는 “남중수 KT 사장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부터 연해주 지역의 통신 자회사인 NTC에서 IPTV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KT가) 국내에서 IPTV 사업을 시작한 뒤 해외에 진출하려 했으나 국내 여건이 좋지 않아 해외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KT는 IPTV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해외 진출사업을 연내에 구축하여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남중수 KT사장의 말을 실었다.

정부기관 통신·방송 ‘외국인 법인’놓고 이견

전자신문은 “‘외국인의 국내 통신·방송법인 소유제한 기준’을 일원화 할 것인지에 대해 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분 15% 이상으로 규제 완화에 무게를, 방송위원회와 문화관광부는 지분 50% 넘으면 방송법 적용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실었다.

신문은 “정보통신부가 통신시장과 방송시장 구분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외국인 소유규제 방식을 동질화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편 반면, 방송위원회는 외국 사업자가 국내 방송시장에 우회 진출하는 것을 방송 및 시청각 서비스 규제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관련 사업자에게 방송법상의 외국인 의제로 일치시켜야 한다”고 보도했다.

휴대전화 음악으로 미국 매료시키다

오늘 조간신문들은 휴대전화 연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재미교포 신예음악가 윤보라씨의 소식을 일제히 실었다.

중앙일보는 “윤보라씨의 독창적이고도 실험적인 연주는 올 5월 미국의 대표적인 권위지인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소개될 정도로 미국 현대 음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26일(현지시간) 세계 재즈 뮤지션 사이에 꿈의 무대로 꼽히는 뉴욕 맨해튼 ‘재즈 앳 링컨센터’에서 성황리에 단독공연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윤씨는 다양한 소리를 내는 휴대전화는 휴대용 피아노라고 설명하며 올 20월께에 한국에서 처음 연주회를 열려고 한다”고 신문은 밝혔다.

 

원성윤 기자 socool@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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