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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9월 <슈퍼모델 선발대회> 행사 강행

|contsmark0|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지난달 23일 열린 미스코리아선발대회를 ‘이달의 나쁜방송’으로 선정하는 등 미인대회의 방송중계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sbs는 ‘유사’대회인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를 9월 17일 중계할 예정이라 이 대회 역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여성단체들은 이러한 미인대회의 중계는 ‘방송사가 획일적 미의 기준을 유포하고 여성을 상품화 범람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지상파 방송중계를 반대해왔다. <본보 5월20일자 mbc 미스코리아 중계 관련 기사 참조>이에 대해 슈퍼모델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sbs 방송사업팀의 김돈 pd는 “이것은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 미인대회와는 목적이 다르다. 모델이라는 전문직업인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또한 90일 가량 전문 모델 교육을 실시한다”며 “방송중계도 무리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조정하 사무국장은 “모델 직업을 수행할 인원을 선발한다는 이유로 방송 중계를 한다면 모든 직종의 선출과정을 모두 방영해야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합리화시킬 명분은 있지만 결국 일반 미인대회와 다를 바 없다”고 방송중계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사회의 공기(公器)인 방송사가 왜곡된 문화를 전파시키는데 앞장서서는 안 된다는 것.특정 신문사가 주최하고 mbc가 그 중계권을 사서 방송하는 미스코리아선발대회와는 달리 슈퍼모델선발대회는 그 행사주최가 방송사이기 때문에 방송중계는 행사와 같이 기획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방송의 공익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sbs내부의 근본적인 의식변화가 요구된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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