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연출 김석윤·박성재)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갈갈이’ 박준형과 ‘옥동자’ 정종철이 오는 3월부터 MBC 공개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야>(연출 노창곡·김정욱)로 전격 이동한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개그야>의 한 관계자는 “박준형과 정종철은 오는 3월 초부터 <개그야>의 새 코너에 투입된다”며 “박준형과 정종철은 같은 코너가 아닌 각각 새로운 코너를 만든 뒤, 시청자들에게 이 코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준형과 정종철은 그동안 개그 스타일에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이 과정에서 MBC 측과 뜻이 맞아 <개그야>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개그야>의 제작진은 “박준형과 정종철은 새 코너를 위해 MBC 출신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추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두 사람은 그동안 <개그콘서트>를 통해 ‘갈갈이 삼형제’ ‘골목대장 마빡이’ 등 숱한 화제의 코너를 만들며 인기를 끌어왔다.
국내 개그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두 사람의 방송사 이동이 공개 개그 프로그램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