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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 주요 일간지들은 이명박 전 시장의 이른바 '부동산 케이트' 의혹과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등을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케이블 방송에 미드 사극 바람 

조선일보는 A25면(엔터테인먼트)에서 "케이블방송에 방송되는 미국 드라마에도 사극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채널CGV에서 지난 주말부터 방송을 시작한 ‘튜더스-천년의 스캔들’이  시청률 2.6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방송에 ‘미드 사극’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조선은 ‘튜더스’의 줄거리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튜더스’는 잉글랜드의 절대왕정을 공고히 했지만, 결혼과 이혼 문제로 가톨릭 교회와 결별하고 ‘성공회’를 세우는 파란만장한 일생을 산 영국 튜더 왕조의 ‘헨리 8세’가 주인공. 영국의 국교가 가톨릭에서 성공회로 바뀌는 계기가 된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사랑 이야기는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지난 1000년간 최고의 스캔들’로 꼽혔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조선일보는 “케이블방송에서 주로 방영되는 ‘CSI' 등 범죄수사물이나 ’그레이 아나토미‘ 등 전문직 드라마 등은 20∼30대 마니아 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시청률은 시청률은 늘 1% 내외에 그쳤다”고 전하고 “그러나 '미드사극'의 경우 지난해 초 영화채널 OCN에서 ’롬(ROME) 시즌 1‘을 방영할 당시 1회부터 3%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가 된데 이어 ’튜더스‘도 다시 시청자들을 케이블TV 앞으로 끌어 모으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T 남중수 사장 "내년말까지 IPTV 가입자 130만명으로 늘릴 것"  

KT 남중수 사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IPTV 가입자를 13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인터넷TV를 활성화하는 법 제정이 활기를 띠고 있어 실직적인 인터넷TV 사업이 멀지 않았다면서 본격적인 인터넷TV 시대를 대비해 개선된 메가TV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메가TV는 이전보다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가입자들이 찾지 않는 동영상을 과감히 정리하고 대신 시청률이 높은 국내외 프로그램을 대거 확보했다. 7월 말까지 5800편, 8월에는 1만편의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 목록에 넣을 계획이다. KT는 우선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전국 주요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은 3년 사용계약을 기준으로 월8000원. 남 사장은 “지금까지 TV는 시청자가 일방적으로 보기만 하는 ‘바보상자’였습니다. 앞으로는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찾아보는 ‘꿈의 사장’로 바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IPTV 법제정 논의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업계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전자신문은 정보통신업계가 IT 성장동력으로 IPTV 관련 산업 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조속한 서비스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사업협회는 국회에 IPTV 서비스의 조속한 도입과 합리적 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관련업체 건의서를 5일 전달했다. 한국정보통신사업협회는 이 건의서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소모적인 논쟁이 IPTV 서비스 도입정책 지연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가로막아 산업계의 첨단기술 및 제품들이 사장될 위기에 있으며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24시간 영어 채널 프레스TV 개국

경향신문은 23면(미디어)에서 최근 개국한 이란의 24시간 영어 뉴스 채널 ‘프레스 TV’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조시부시 미 행정부가 이란에 대해 핵개발과 이라크전의 군사 개입 의혹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지난 2일 테헤란에 본부를 둔 24시간 뉴스 채널인 프레스 TV를 개국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향은 “프레스TV의 24시간 영어 뉴스 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국제 사회는 CNN 방송, BBC 월드 등 이미 자리잡은 24시간 영어 매체 이외에도 프랑스의 24시간 영어 뉴스방송인 '프랑스 24',  카타르의 24영어방송인 ‘알자지라’ 영어판 등 다양한 매체들이 경쟁에 들어가겠됐다”며 “국제사회는 이라크전 등 국제적 사건에 대해 ‘미국적 시각’이외의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미디어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무드 아마디제자드 이란 대통령은 개국 기념 연설을 통해 “자신의 책임을 제대로 완수하는 언론이 거의 없다”며 “서방의 언론은 영토와 사람의 마음을 점령하는 권력에 이용됐다. 프레스 TV는 억눌린 사람들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향 보도에 따르면 이 방송은 첫날 정규 방송 직전에 ‘전쟁은 그만’ ‘전쟁은 해답이 아니다’라는 자막 아래, 이라크전 화면을 배경으로 내보냄으로써 이 방송이 향후 어떤 시각과 내용으로 국제사건을 보도할 것인지를 예고했다.

프레스TV는 총직원 400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워싱턴, 뉴욕, 런던 등 서방 국가의 주요 도시를 포함해 시리아 다마스큐스, 이라크 바스라, 알 규드스(예루살렘) 등 26개 지역에 특파원을 운영하고 있다.  

프레스TV의 첫 정규 뉴스시간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이란 방문과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 영국 공항 테러기도 사건, 바그다드 폭탄 테러 사건을 중요하게 보도했다. 이 방송은 기존의 영어 매체들과 유사한 포맷으로 정치나 국제뉴스 뿐 아니라 다른 뉴스 전문 채널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문화 등 뉴스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이라크전 도중 탈영한 미군들을 상대로 한 다큐멘터리와 좌담 프로그램 등 ‘이란적 시각’을 담은 뉴스물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대권 주자들을 지지하는 연예인

동아일보는 A4A면(심층분석)에서 “정치하는 연예인, 폴리테이너 -웬만한 정치인보다 힘세다”라는 제목으로 대선주자들이 연예인 영입을 앞다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정치에 참여하는 연예인, 연예인 경력의 정치인을 의미하는 ‘폴리테이너’라는 용어도 등장했다며 실제 선거에서 이들 폴리테이너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 정치권의 공동된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동아는 최근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하고 나선 이덕화 씨 외에도 이 전시장의 고려대 후배인 뽀빠이 ‘이상룡’ 탤런트 정흥채, 이종원, 배도환, 김형일, 이의정, 만화가 박광수, 스포츠 스타 김기훈, 유남규, 문성실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탤런트 유인촌씨는 이 전시장이 만든 서울문화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맡으며 시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청계천 복원 기념식과 이 전시장의 출판기념회 사회를 맡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 후보 지지모임인 ‘박지모’에는 설운도 씨 외에도 가수 김태곤, 김도향, 배일호, 박일준, 이자연, 하동진, 김혜영, 현진영, 춘자 씨가 참여하고 있으며 코미디언으로는 이영자, 심현섭, 이용식, 표영호, 황기순, 김상태, 씨 등이 회원이다. 또 탤런트 전원주, 아나운서 김병찬, 방송인 조영구, 사진작가 지영빈, 화가 김만근 씨 등도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선민 기자 sotong@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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