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 오후 7시 30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300여명이 KBS 앞으로 몰려와 집회를 벌이던 도중 취재기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5시부터 KBS 본관 앞으로 몰려와 “정연주 사장을 8시에 만나겠다. 면담을 해주지 않으면 우리 방식대로 들어가겠다”고 주장하던 가운데 이를 취재하던 < PD저널> 원성윤 기자와 VJ 조흥제 영상기자 2명을 폭행했다.
이들은 카메라를 들고 기자에게 “KBS에서 나왔냐”며 묻더니 10여명이 달려들어 위협을 하고 그 가운대 한 명이 조흥제 기자의 얼굴과 목, 다리 등을 향해 폭행을 가했다. 또 이들은 이를 말리던 원성윤 기자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이로 인해 KBS 특별감사에 반대해 11일 오후 7시부터 ‘촛불 인간 띠잇기’를 하기로 한 다음 아고라 회원들은 위협을 느껴 KBS 본관에서 자리를 옮겨 촛불집회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