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중 재산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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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최영희 의원 2, 3위…‘헤럴드미디어’ 대표 출신 홍정욱 의원은 8억원

18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SBS 이사 출신의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부산진갑)이 68억586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8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국회의원 161명에 대한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허원제 의원은 전체 재산순위 11위로 전직 언론인 출신 중에선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경인방송 대표를 지낸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과 내일신문 발행인 출신의 최영희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의 재산은 각각 49억5758만원(전체 20위), 46억9460만원(전체 22위)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언론인 출신 18대 국회의원 중 허원제(한), 박상은(한), 최영희(민), 유정현(한), 변웅전(선진), 박종희(한), 최문순(민), 김효재(한) 의원 순으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신고됐다.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프리랜서 MC로 인기를 끌었던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서울 중랑갑)의 재산은 29억970만원으로 전체 35위를 차지했으며 언론인 출신 중에선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가 18대에 다시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충남 서산·태안)의 재산은 20억9292만원(전체 49위)이었으며, 마찬가지로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18대 국회 재입성을 이룬 박종희(경기 수원·장안) 한나라당 의원의 재산은 17억7925만원(전체 55위)으로 신고됐다.

MBC 사장 출신의 최문순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의 재산은 16억2741만원(전체 67위)이었으며,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서울 성북을)은 13억7840만원(전체 76위)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MBC 기자 출신의 박선영 의원(비례대표)의 재산은 11억7310만원(전체 86위)로 신고됐다.

<조선> 미디어전문기자 출신의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서울 중랑을)의 재산은 9억8820만원(전체 100위)이었으며, <헤럴드미디어> 회장 출신의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서울 노원병)의 재산은 8억9460만원(전체 105위)이었다.

KBS 기자 출신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서울 금천)과 <경향신문> 기자 출신의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서울 마포갑)의 재산은 각각 8억5122만원(전체110위), 7억8651만원(전체 114위)로 신고됐다.
KBS 기자 출신 신성범 한나라당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과 YTN 기자 출신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경기 연천·포천)의 재산은 각각 4억9180만원(전체 133위), 3억5373만원(전체 144위)으로 신고됐으며, <중앙일보> 전략기획실위원을 지낸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서울 양천을)의 재산은 3억5264만원(전체 145위)이었다.

그밖에 이날 국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8대 국회의원 중 재산 총액 1위는 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으로 823억2773만원을 신고했으며, 2~10위까지 김세연(한나라당, 512억6023만원) 정국교(민주당, 389억4561만원), 강석호(한나라당, 192억1339만원), 김일윤(무소속 141억7680만원), 임동규(한나라당, 109억1716만원) 이영애(자유선진당, 96억9329만원) 문국현(창조한국당, 96억5529만원) 여상규(한나라당, 78억6659만원) 고승덕(한나라당, 75억1810만원)의원 순이었다.

한편, 이날 재산 현황이 공개된 18대 국회의원 161명 중 44명(27.3%)은 부모나 자년 등 직계존비속에 대한 재산신고를 거부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직계존비속 재산의 경우 독립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이 부양할 경우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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