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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신 : 오전 10시 50분] “경찰 병력까지 동원한 이사회 개최 치욕적”

▲ 남윤인순 KBS 이사
KBS이사회가 오전 10시 10분 쯤 시작된 가운데 남윤인순 KBS이사가 오전 10시 50분쯤 이사회장을 퇴장했다.

남윤인순 이사는 “KBS이사회가 경찰력까지 동원해 개최하는 것은 치욕적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대해 이사회장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경찰 퇴장을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KBS이사회가 경찰보호를 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입장을 주장한 뒤 이사회장을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재천 이사장은 “이사들이 신변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지 않느냐”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윤인순 이사는 현재 이사회 내부 분위기에 대해 “현재 KBS이사회는 개회중이고, 아직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며 “이사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일부 이사들이 안건 상정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인순 이사는 ‘정연주 사장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 제청 및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 제청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 “친여 성향의 이사들이 6명이 참석했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입장을 밝혔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개최될 임시이사회의 안건으로 ‘정연주 사장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 제청 및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 제청안’을 다루고 있다.

정연주 사장의 해임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남윤인순, 이기욱 이사 등은 이사회를 마치는 대로  ‘정연주 사장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 제청 및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 제청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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