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1500억원 드라마 펀드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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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총량제·PPL 허용 등 광고규제 완화 의사도 밝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위축된 한류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 조성과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는 ‘드라마 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광고총량제 확대, PPL 허용 등 광고규제 완화도 모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유인촌 장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유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박준영)이 주최한 ‘드라마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유 장관은 “방송사, 제작사 등 드라마 관계자분들도 각자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드라마 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에는 한 마음일 것”이라며 “우리 부는 경제위기로 위축된 드라마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한류 견인차로 육성하기 위하여 ‘드라마 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일환으로 고양시에 위한 한류우드 내 실내 스튜디오 중심의 디지털 방송콘텐츠 클러스터를 문화부와 방통위의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약 7만평 규모의 대전 엑스포 부지 내에 야외 세트장 중심의 HD 드라마 타운을 건립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또 드라마 기획과 제작 마케팅 전반의 매커니즘을 교육하는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을 2010년부터 신설해 드라마 인력 양성 계획도 밝혔다. 이와 아울러 드라마 창작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블루오션 드라마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해 단막극 방송용 영화인 <텔레시네>와 12부작 미니시리즈를 공모해 제작 지원할 계획도 덧붙였다.

또 문화부는 지난 14일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의 표준약관 도입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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