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징계’ 맞선 KBS 기협의 ‘디지털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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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사랑해요! KBS!' 개설 … 최근 투쟁소식·해직기자 인터뷰 등 게재

김현석, 성재호 기자의 파면·해임에 맞서 ‘부당징계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KBS 기자협회(회장 민필규)가 ‘디지털 투쟁’에 뛰어들었다.

KBS 기자협회는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 ‘사랑해요! KBS!’(http://kbslove.tistory.com)를 열고 ‘대휴투쟁’ 등 최근 활동소식과 집회 현장 사진, 김현석·성재호 기자 인터뷰 등을 게시했다.

▲ ⓒ KBS 기자협회 블로그(http://kbslove.tistory.com)

이와 함께 블로그에는 이진성 탐사보도팀 기자가 지난해 8월 정연주 당시 사장 해임으로 촉발된 ‘KBS 사태’를 기록하는 연재를 싣고 있고, KBS 기자협회의 투쟁을 지지하는 타사 기자, 외부단체들의 성명도 올라와 있다.

KBS 기자협회는 앞으로 여러 기자들을 필자로 참여시켜 그들 스스로 이번 투쟁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협회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석 기자는 “블로그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이번 투쟁을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시각도 일부 있다”며 “온라인을 통해 누리꾼들에 우리가 왜 싸우고,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이번 투쟁은 부당 징계 철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KBS 뉴스의 공정성 확보나 2월 방송법 개정 등 중요한 의제가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꾸준히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블로그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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