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설 연휴 직전 ‘또’ 조합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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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YTN 사장실 점거농성' 19명 고소 … 다섯번째

YTN 노사가 보도국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가운데, 구본홍 사장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조합원 1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에 따르면 구 사장과 사측은 노종면 위원장 등 기존 경찰 고소자 11명과 왕선택, 송태엽 기자 등 8명을 추가로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으며, 고소 내용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사장실 점거 농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PD저널

구본홍 사장과 YTN 사측이 노조원을 ‘업무방해’로 고소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지난해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조합원을 무더기 고소해 노조의 강한 반발을 샀다.

YTN 노조는 “사측이 요구한 시한(지난 19일 낮 12시) 전에 농성을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만적인 경찰 고소가 자행됐고, 주말 휴일인 16일 밤부터 18일까지 구본홍의 업무를 어떻게 방해했다는지 모르겠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노조는 또 “당시 농성장에 있었던 사람은 백 명이 넘는데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고소 대상자를 선별했는지 불분명하다”며 “사장실 앞을 지킨 용역 직원을 통해 이름이 파악된 일부 조합원을 골라 고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YTN 노조는 28일 저녁 대의원 대회를 소집해 이번 추가 고소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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