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박 장관의 "발언" 이후 방송사들이 바쁘다. 특히 우리 방송의 선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각계의 의견이 잇따르자 방송사별로 선정·폭력성에 문제가 있다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등 대응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kbs는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해 방송위로부터 경고 이상의 제재를 3번 이상 받으면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삼진아웃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contsmark4|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의 머리와 의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고 가을 개편 때 교양·청소년 프로그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mbc는 가슴노출로 물의를 빚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중 "썸머크래프트"를 폐지한데 이어 국별 대책을 마련했다. |contsmark8|편성국은 공익성을 증대시키는 편성정책을 반영하고 공익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예능국은 과다노출 등 특정부위 신체를 강조하는 등의 선정·폭력적인 장면을 금지키로 했으며 드라마국도 완성된 제작물에 대해 사전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sbs는 출연자들이 수영장에서 퀴즈대결을 펼치는 <기쁜 우리 토요일>의 "사생결단 오서방 대작전" 코너를 폐지했다. |contsmark12|이에 앞서 sbs 송도균 사장은 자사 몇몇 프로그램 담당 cp와 pd들에게 특별 서신을 보내 "방송 전 사전심의를 의무화해 과다노출과 선정적인 장면을 삭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이에 대해 mbc의 한 현업 pd는 "얼마전부터는 시청률과 연계해 방송광고료를 책정하는 제도가 도입되는 등 시청률이라는 무소불위의 프로그램 평가기준을 그대로 둔 채 pd만을 다그쳐 선정·폭력성을 해결하겠다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contsmark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