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워낭소리가 바란 건 극장개봉이 아니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한국독립PD상 특별상을 수상한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연출자 이충렬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독립PD로 있으면서 부닥친 제작 현실과 한계에 대해 솔직한 소회를 수상소감으로 밝혔다.

이 감독은 "송구스럽다. 제가 대통령 만날 때도 떨지 않았는데 이 자리는 떨린다. 본의 아니게 외도했다. 갑작스럽게 로또 복권 맞은 것처럼 됐다. 정신 차려야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워낭소리는 원래 방송용이었다. 결국 방송용이 되지 못한게 독립PD의 현실이었다"며 "방송용이었지만 원치 않게 영화 쪽에서 이런 일이 터지니 황당하다. 이 상은 독립PD로 돌아오라는 패널티, 멍애 같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마지막으로 “저는 유전자 자체가 독립PD”라며 “(방송 쪽으로) 돌아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소감을 마쳤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