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작품성을 내세운 서민 드라마가 또 한번 시청률의 이중적인 모습에 제 명을 못 채우고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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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sbs는 애초 연말까지 50회 분량으로 방송예정이었던 <도둑의 딸>을 26일 34회로 마치고 내달 2일부터 <천사의 분노>(연출 정을영)를 방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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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괴짜 도둑과 형사,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순박하게 엮은 <도둑의 딸>은 젊은 층 일색인 트렌디 드라마의 홍수속에 그나마 골라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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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그러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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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연출 성준기
|contsmark13|극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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