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한 네 아들의 좌충우돌 결혼분투기. KBS 새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이 오는 11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며느리 전성시대>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조정선 작가는 “막장은 없다”고 단언했다. 미니 시리즈 <달자의 봄>으로 유명한 이재상 감독과 조정선 작가, 탤런트 윤미라, 백일섭, 손현주, 박선영, 이필모, 유 선, 변희봉, 김용건, 한상진, 유하나, 지창욱, 강은비가 함께한 제작 발표회에서 조정선 작가는 “막장 드라마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 작가는 “한 개인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가족과 사회, 공동체를 다루고 싶다”며 “우리 사회의 참된 미덕은 무엇인지, 공동체 사회의 유대감을 밝고 코믹하게 그려냈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혜화동에 있는 솔약국집 네 아들의 결혼과 그들을 둘러싼 이웃들의 이야기다. 약사이지만 순진해서 여자가 없는 장남 손진풍(손현주), 소아과 의사에 바람둥이 둘째 송대풍(이필모), 방송국 사회부 기자이지만 외모가 빠지는 셋째 송선풍(한상진), 여성스러운 재수생 넷째 송미풍(지창욱) 등 네 아들이 각자의 연인을 만나면서 ‘어머니의 잘난 아들’에서 ‘진정한 남자’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솔약국집 1대 약사이자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인 송시열 역은 변희봉, 네 아들을 휘어잡는 어머니 배옥희 역은 윤미라, 아버지 역은 백일섭이 맡으며, 박선영 유선 유하나 강은비는 각각 솔약국집 네 아들의 상대 배역을 맡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