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0회 맞은 KBS <일요스페셜>

|contsmark0|죽음을 앞두고 있던 청년 성덕 바우만에게 새 생명을 준 프로그램. 어떤 의학 프로보다도 진지하게 술·담배의 위험함을 경고했던 프로그램. 바로 kbs <일요스페셜>(기획 조대현 방송 일 저녁 8시)이다. 이름에 걸맞게 ‘특별함’을 간직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일요스페셜>이 방송 300회를 맞았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프로그램 이름조차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사라지는 프로가 많은 우리 현실에서 제목도 변하지 않은 다큐멘터리가 6년 동안 방송되고 있는 경우는 드물어 <일요스페셜> 300회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98년부터 <일요스페셜>을 맡고 있는 조대현 부장은 “80년대부터 <월요기획> 같은 다큐멘터리가 존재했었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contsmark4|그 자체가 의미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일요스페셜>은 지난 92년 당시 서기원 사장이 ‘국’의 벽을 허물겠다는 취지로 10명의 pd를 보도국에 파견했을 때 기자의 취재력과 pd의 노하우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6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일요스페셜>의 특별함은 무엇보다도 주제선정에 있다. 시의성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 심층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이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이다.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조대현 부장은 “현재 시청자의 관심이 뭔가를 짚어내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일요스페셜>은 기존 다큐에서 다루지 않던 소재를 과감히 끄집어내 다양성을 극대화한 것이 성공한 것. 방영 뒤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술, 담배, 스트레스에 관한 첨단 보고서’를 비롯해 ‘로버트 김’ ‘오토다케’ ‘교실이야기’ ‘한국의 호랑이’ 등은 다양하고 심층적인 주제를 선정하려는 제작진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contsmark14|
|contsmark15|
|contsmark16|일요일 저녁 8시, 타 방송사의 인기있는 드라마가 방영될 시간대에 과감히 편성된 <일요스페셜>은 오히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기존의 프로그램에 식상함을 느낀 시청자의 관심을 다양하고 심층적인 다큐물로 끌어들였다는 것이 제작진들의 평이다.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시의성 있는 주제를 발빠르게 포착하는 것 외에도 장애인, 여성 문제 등도 깊이 있게 다룬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작년 5월 ‘가족의 미래-여성은 어디로 가는가’를 제작해 여성특별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남녀평등대상을 받은 바 있는 윤찬규 pd는 “이제 다큐멘터리는 틈새에 숨어있던 작은 주제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20|
|contsmark21|
|contsmark22|<일요스페셜>은 11명의 pd를 비롯해 4명의 vj가 활동하고 있다. 장기간 취재가 필요한 만큼 pd 혼자만의 깊이 있는 취재가 힘든 상황에서 6mm 디지털 카메라로 심층촬영을 할 수 있는 vj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호랑이’, ‘교실이야기’ 등이 vj의 작품이다.
|contsmark23|
|contsmark24|
|contsmark25|<일요스페셜>은 6년 동안 방송된 기간만큼이나 상도 많이 받았다.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물론 ‘올해의 다큐멘터리상’, ‘백상예술대상- tv 교양부문’, ‘맑은 방송상’ 등이 <일요스페셜>의 다큐 정신에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지난 10월29일 300회 방송을 마친 <일요스페셜>은 ‘다큐멘터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지난 8일 300회 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일요스페셜>의 6년간의 방송저널리즘 역사를 돌이켜보며 다큐멘터리의 역할에 관해 서강대 원용진 교수, 장윤택 kbs 위성주간, <일요스페셜>제작진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
|contsmark34|
|contsmark35|
|contsmark36|
|contsmark37|
|contsmark38|
|contsmark39|
|contsmark40|
|contsmark41|이 사람 - 97년 방송대상 받은 신동환 pd
|contsmark42|
|contsmark43|
|contsmark44|
|contsmark45|
|contsmark46|‘텐유호" 취재 후 외국방송사에서 자료요청해 보람 느껴
|contsmark47|
|contsmark48|
|contsmark49|
|contsmark50|
|contsmark51|지난 97년 6월, 북쪽의 식량난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화제가 됐던
|contsmark52|<일요스페셜>‘입체분석 지금 북한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연출한
|contsmark53|신동환 pd(얼굴)를 만났다. 이 프로그램은 그 해 한국방송대상을 받았다.
|contsmark54|
|contsmark55|
|contsmark56|
|contsmark57|
|contsmark58|
|contsmark59|
|contsmark60|<일요스페셜>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contsmark61|
|contsmark62|
|contsmark63|
|contsmark64|
|contsmark65|모든 프로그램이 마찬가지겠지만 섭외가 가장 어려웠다. 특히 ‘동남아 해적 텐유호 실종사건’을 취재할 당시 최초로 미스터 옹이라는 해적과 해적감옥을 찍은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인도네시아 앵커까지 동원해 어렵게 촬영에 성공했는데 이후 외국방송사들이 우리에게 자료화면을 사가거나, 인터뷰를 요청해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contsmark66|
|contsmark67|
|contsmark68|
|contsmark69|
|contsmark70|
|contsmark71|
|contsmark72|식량난이 극심했던 97년과 지금은 북측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후속 계획은
|contsmark73|
|contsmark74|
|contsmark75|
|contsmark76|
|contsmark77|오는 26일 달라진 북측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미 촬영은 다 끝났고 편집이 남아있는 상태다. 그 당시 식량난에 허덕이던 두만강변은 이제는 사람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삶의 공간으로 변했다. 여기에 중점을 두고 그들의 문화, 풍습 등에 많이 보여줄 계획이다.
|contsmark78|
|contsmark79|
|contsmark80|
|contsmark81|
|contsmark82|
|contsmark83|
|contsmark84|앞으로 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인가
|contsmark85|
|contsmark86|
|contsmark87|
|contsmark88|
|contsmark89|건강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의학적인 접근법도 중요하지만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적으로 살펴볼 예정으로 현재 자료수집을 하고 있다.
|contsmark90|
|contsmark91|
|contsmark92|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