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MBC '음악여행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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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음악여행 라라라>/ 10일 밤 12시 35분

YB, 단독공연에 와서 귀 막는 사람 많다?

MBC<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YB가 히트곡에 얽힌 웃지 못 할 사연을 밝혔다. YB는 록밴드인데 발라드 곡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김창완의 질문에 '사랑 two'나 '너를 보내고'의 히트로 굳혀진 이미지 때문에 지방의 경우는 특히 공연장에 왔다가 충격을 받는 관객들이 절반 정도나 된다고 고백했다.

그 중의 일부는 심지어 아예 귀를 막고 있기도 한다고. 그렇지만 2시간 정도 되는 공연동안 어떤 식으로든 관객을 동화할 수 있게 만들고 중간에 '사랑Two' 등의 발라드까지 부르게 되면 관객들이 YB가 가진 색깔을 완벽히 이해하게 된다며 YB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드러머 김진원 또한 그런 대중적인 노래를 듣고 YB를 좋아하게 되면 음반을 사거나 공연장에 오게 되고 그러다보면 YB의 또 다른 매력을 알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에 김창완 역시 산울림 시절 록을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정작 방송에서 상을 받는 건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등이었고 방송에서는 록보다는 서정적인 노래가 많이 나와서 답답해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 MBC <음악여행 라라라> ⓒMBC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이 YB의 음악색깔

또한 YB는 8집 앨범 이름이 [공존]인 것에 대해 그런 의미들을 담는 것이 YB가 추구하는 음악이기도 하고 존재의 이유임을 밝혔다. 또한 사회적인 메시지나 이슈들을 음악으로 담는 것을 즐겨한다며 YB만의 뚜렷한 음악적 소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YB와 김창완이 함께하는 록밴드로 살아가기에 대한 소탈한 이야기들과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심금을 울리는 YB의 명곡 '사랑two', '너를 보내고' , 그리고 록밴드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U2의 'With or without you'까지 YB만의 색깔로 만나볼 수 있다.

김창완, "음악은 '아'다르고 '아'다른 것이다"?

MBC <음악여행 라라라> MC를 맡고 있는 김창완이 음악에 관한 독특한 지론을 밝혔다.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포크듀오 나무자전거와의 토크 중에 김창완은 문학에서는 "'아'다르고 '어'다르다"라는 표현을 쓰지만 음악이라는 것은 "'아'다르고 '아'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곡이어도 미묘한 느낌의 차이가 있다는 것. 이에 나무자전거도 같은 노래를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느낌 때문에 몇 번씩 레코딩을 반복하는 것이 그런 의미라며 동의했다. 이를 비롯해 이 날 녹화에서 록밴드 출신 김창완과 포크듀오 나무자전거는 어쿠스틱기타와 일렉기타에 얽힌 밥 딜런의 일화 등 장르를 넘어선 즐거운 음악만담을 나눴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는 나무자전거의 자전거탄풍경 시절의 대히트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콘트라베이스 연주와 함께 어쿠스틱한 편성으로 들을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도 함께 출연해 록과 포크라는 두 가지 장르의 풍성한 음악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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