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비정규직 고용안정 위해 고통 분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대위 결의문 채택 … “연봉계약직 전원 구제방안 강구하라”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는 11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은 연봉계약직 전원에 대한 구제방안을 강구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KBS 노조는 결의문에서 “필요하다면 조합도 동참할 각오가 돼 있다”며 “노조는 비정규직 동료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일정부분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면 피해가지 않을 것”일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경영위기를 이유로 공영방송 KBS가 비정규직을 거리로 내모는 것이 과연 이병순 사장이 말한 품위 있는 경영이냐”며 “노조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다음달 1일 비정규직 보호법 적용을 앞두고 연봉계약직 420명의 절반 이상을 계약기간 2년 초과 시 순차적으로 계약해지 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KBS 노조 비대위는 같은 날 미디어법 저지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노조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경고한다”며 “KBS 노동조합은 여론 다양성과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미디어법의 강행처리를 기도할 경우 5천 조합원의 총파업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