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스타잉글리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EBS <스타잉글리시>/ 19일 오후 6시 30분

어린시절, 유학시절의 어려움과 추억들 공개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해외 공연투어를 마치고 그의 친형 데이브가 진행하고 있는 EBS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 진솔한 토크를 선보인다. 이미 TV쇼 오락,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블로가 친형 데이브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형제는 MC와 초대손님이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형제이면서도 잘 알지 못 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펼친다.

9일 진행된 녹화에서 타블로는 그동안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데이브와 함께 토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을 받은 끝에 이날 데이브를 만났다. 형제가 함께 출연한다는 화제를 불러 모은 이 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예정에 없던 테이크아웃 커피를 준비해 와 데이브에게 전하며, 꾸밈없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이끌어갔다.

학창시절에도 각자 다른 지역에서 바쁜 학교생활로 보통의 형제들만큼 함께 지낼 시간이 없었고 또 한국에 들어온 이후에도 스타가 된 타블로와 자신의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데이브는 팬들이 생각하는 만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날 타블로는 다른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음악과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보였고, 데이브 역시 누구보다 타블로의 출연에 관심을 보이며, 평소의 진행과 달리 동생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블로는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를 도는 공연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와서 이 때 있었던 여러 가지 해프닝들을 들려주었다. 특히 최근 미국 R&B 뮤지션 존 레전드가 공연했던 LA의 블루스 오브 하우스와 록밴드 U2가 공연했던 필모어에서 공연을 했으며, 이곳들은 오래전 타블로가 ‘언젠가 여기서 공연할 수 있었으면’하고 바랬던 곳이어서 더욱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관객의 반 이상이 한국 교포가 아닌 현지인들이어서 매우 놀랐으며, 서로 다른 문화와 피부색을 가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던 자리로 추억하였다.

미국에서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이 한국어로 랩을 했다고 얘기했으며, 자신이 꿈에 그리던 많은 뮤지션들이 공연에 찾아와주었는데, 특히 에픽하이가 모델로 삼고 있는 힙합그룹 ‘Delighted People'이 백스테이지에 와서 블루스 오부 하우스에서 봤던 최고의 쇼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는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타블로의 독립레이블인 ‘맵더소울닷컴’이 만들어지기 전 데이브와 나누었던 얘기들을 들려주었으며, 뮤지션이 음악외적인 것들에 대해 불평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거침없이 드러내어 주목받았다.

또한 독립레이블을 만들면서 초기에 매니저도 차도 없이 준비해나갔던 과정들을 이야기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이전만큼 기대할 수 없겠지만 청중과 뮤지션의 관계나 음악적인 부분에서 경제력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최근에 다시 본 영화 <굿윌헌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모든 사람들은 자기 교유만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억압으로 인해 그 사실을 발견하지 못 한다며, 그런 재능을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의 생각들을 밝혔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진지하게 자신의 소견을 밝혀 다른 방송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스타잉글리시> 타블로 편은 6월 19일, 26일 2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