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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12시 OBS경인TV ‘우리시대’서 토론

검찰이 조선, 중앙, 동아 등 이른바 보수언론 광고불매운동을 재개한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언소주는 그러나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두 번째 제품불매 대상으로 선정,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지난 11일 언소주의 첫 번째 제품불매 대상이 되었던 광동제약 간부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지난 8일 언소주의 타깃이 된 지 하루 만에 백기를 들고, 지난 10일 〈한겨레〉, 〈경향신문〉에 계획에 없던 광고를 게재한 경위와 언소주 회원들의 광동제약 압박 여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소주는 이날 불매운동 대상 2호 기업으로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 에버랜드,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언소주는 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20여개도 불매대상으로 열거했다.

이처럼 언소주 불매운동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이들 신문 간의 공방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더구나 양 진영 간에 ‘팩트’를 통한 건전 비판을 넘어 감정싸움으로 치달으면서 독자와 신문 신뢰도 하락은 물론 광고주마저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OBS 시사토론 〈우리시대〉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의 향후 방향에 대해 예측하고, 바람직한 소비자 운동이 되려면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네 전문가와 함께 집중 토론한다.

오는 26일 밤12시에 OBS를 통해 방송되는 이날 토론에는 김성균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대표,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교 공정언론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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