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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클럽 대선예비후보 초청 토론회 ‘용두사미’

내일 이회창 대표를 끝으로 잠정 중단 l승인1997.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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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그간 방송계에서 논란이 되어왔던 여의도클럽(회장 김도진) 주최 대선예비후보 토론회가 내일(30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초청 토론회를 끝으로 일단락된다.여의도클럽은 ‘국민을 위한 정치, 새 리더십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1일에는 이한동, 5월 2일 박찬종, 5월 15일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 등 여권의 대선예비후보들의 토론회를 진행해왔다.여의도클럽의 대선예비후보 토론회에 대해서 방송계 일각에서는 ‘대선과 관련한 줄서기가 아니냐’, ‘야권 후보를 배제하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이와 관련해 여의도클럽의 최진박 사무국장은 “여의도클럽은 중견방송인들의 친목단체로 특별한 정치색을 띠지 않는다. 현재까지 여당의 대선예비후보들만 초청된 것은 정치인들의 스케줄에 따른 것이지 여의도클럽에서 야당 후보들은 배제한다든지, 특별한 순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대선예비후보 초청 토론회가 중단되는 것과 관련해 최 사무국장은 “토론회를 진행하는 중간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대선후보로 확정되는 등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kbs와 sbs도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어 중복되는 토론회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여권의 후보 경선이 끝난 후 여·야의 대선후보를 대상으로 다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토론회의 실질적인 중단 이유는 mbc와 중앙일보가 대선예비후보 토론회를 공동주최, tv로 중계했고 kbs와 sbs도 6월 중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어 대선예비후보들이 공중파로 방송되는 토론회에 무게를 둠으로써 여의도클럽이 일정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여의도클럽쪽은 이번 토론회가 후보 개개인의 신상문제를 벗어나 새 리더쉽을 발견하는 정치 토론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자체평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치밀한 준비 없이 진행된 일회성 전시행사’라고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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