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넋을 위로하는 49재 행사가 진행되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오후 3시부터 시민 49재와 태고종과 조계종 등 불교계가 참여하는 추모 진혼제가 열렸다.
경찰은 당초 대한문 앞 행사를 불허하기로 했지만, 막판에 다시 허용한다고 방침을 바꿔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 시민들이 도로를 점거하거나 거리행진 등 불법집회를 하면 해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문 앞 추모제는 밤이 되자, 촛불 문화제로 자연스레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