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는 지난 23-25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09년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김덕재 KBS PD협회장을 2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단독 입후보한 김덕재 PD는 각 방송사 PD협회 회장과 각 지역지부 지부장 등 27명으로 구성된 전국운영위원 가운데 투표에 참가한 24명 전원 100%의 찬성으로 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방송독립과 언론자유는 질식 상태인 채 권력의 방송장악 시도와 산업논리만 횡행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시대의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장르와 각사 구분 없이 우리 PD들 사이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우리 사회와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며 “양심적이고 민주적인 시민들과의 소통, 민주적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PD는 1990년 KBS에 입사해 〈KBS 스페셜〉, 〈6시 내고향〉, 〈추적 60분〉, 〈소비자고발〉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지난 2008년 9월부터 KBS PD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의 취임식은 9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PD연합회 창립 22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한편 PD연합회는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22대 집행부 사업 및 회계·감사 보고 △제9회 동아시아방송프로듀서포럼 준비현황 △PD저널 증면 평가 △정책위원회 경과보고 △한국PD교육원 설립 현황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