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지난 3일 구본홍 사장이 밝힌 사의표명을 수용한 후 배 전무를 대표이사 겸 사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배 신임 대표는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배 신임 대표는 “사장이 임기 중에 중도 사퇴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급격한 미디어 환경변화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위기, 노사갈등 등 어려운 상황에서 단 한 순간도 회사의 경영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 소신과 대표이사로서의 권한을 갖고 회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KBS 정치부 차장 출신의 배 신임 대표는 YTN 설립 당시 입사해 뉴스총괄부장과 경제부장, 제작담당 부국장, 워싱턴 지국장 등을 거쳐 YTN 자회사였던 YTN미디어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