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여의도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9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에는 이응진 KBS 드라마국장을 비롯한 제작진과 김지석 이영은 장희진 전혜빈 등 출연배우 9명이 참석했고, 예고 영상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는 10일 첫 회로 방송되는 ‘혈귀’는 <전설의 고향>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흡혈귀 이야기다. 인간이 되기 위해 아홉 처녀를 희생시켜야 하는 흡혈귀 현(김지석 분)이 소박맞은 연(이영은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흡혈귀로 분한 배우 김지석은 제작발표회에서 “공포물이 점점 일본화, 서구화 되가는 것 같다”면서 “가장 오래된 전통 공포물인 <전설의 고향>은 올해도 친근하고 서늘하게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주인을 사랑한 계집종의 섬뜩한 이야기인 ‘계집종’ 편의 장희진 김태호 등 <2009 전설의 고향>에는 정겨운, 조윤희, 허영란, 임정은, 김갑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달 8일까지 10부작으로 방송되는 <2009 전설의 고향>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5분 KBS 2TV에서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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