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터뷰- CBS <시사자키> 진행자에서 해임된 정태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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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는 방송이 CBS였다”

|contsmark0|“예상했던 일이었다.” 지난달 28일 cbs로부터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진행자에서 해임을 통보받은 경제학 박사 정태인 씨는 이렇게 밝혔다. 정 씨는 작년 3월부터 <시사자키> 진행을 맡아오며 줄곧 ‘자기 목소리를 내는 진행자’로 청취자들로부터 사랑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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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동성애 문제를 다룰 땐 커밍아웃을 한 홍석천 씨의 입장을 적극 옹호했고, 지만원 교수가 출연했을 때는 북측이 주적이냐를 놓고 진행자와 출연자가 공방을 주고 받아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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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cbs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후 10월9일 cbs 개혁을 요구하는 ‘오늘과 내일 칼럼’과 11월25일 cbs 프로그램 진행자 연대 성명을 방송으로 내보낸 것도 이같은 그의 자기 목소리 내기와 같은 맥락이다. “시사토론 프로그램은 청취자에게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겁니다. 진행자의 자질로 시간안배나 공정성 등 기계적인 객관성만을 요구하는 건 죽은 토론프로를 만드는 거예요. 편을 들 줄도 알아야 하고 허점에 대해선 진행자가 공격도 해야 합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진행자 자질을 문제 삼은 cbs의 해임 이유에 대해 정 씨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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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해임 통보는 어떻게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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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28일 방송후 편성부장으로부터 구두로 통보 받고, 29일 편성국장에게서 “자신이 결정한 일”이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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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해임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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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6|공식적인 cbs쪽 대답은 ‘진행자가 표나게 출연자를 공격하거나 감정적’이라는 것이었다. cbs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로 결심하면서도 가장 큰 이유가 cbs였기 때문이었다. 자기 할 말을 할 수 있는 방송이 cbs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파업이라는 상황에서도 외부 진행자들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2차 성명을 준비중이었는데 이것까지는 용납이 안 된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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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보복적인 해임 인사라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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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8|파업 이후 <시사자키>의 질이 형편없이 떨어졌고 진행을 하면서도 개운치가 않았다. 방송인으로서 프로그램이 이렇게 망가지고, 사태해결은 안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고 그래서 나서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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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5|앞으로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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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0|pd협회와 같이 행동하겠다. 권호경 사장 퇴진이 cbs 사태의 핵심은 아니지만 권 사장이 물러나는 순간 사태해결이 논의될 수 있다. 정 씨는 요즘 일간지 기고 등을 통해 cbs사태 알리기와 인터넷 상에서 cbs사태 해결을 위한 청취자 운동을 펼치고 있다. cbs를 사랑하는 만큼 하루빨리 cbs가 정상화되었으면 하는 것이 정 씨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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