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DJ 연설’ 빈소상영 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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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클리핑] ‘언론관련법’ 헌재 첫 평의 무산

북한, DJ 조문단 파견 … 남북 간 대화분위기 조성될까?

<경향신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조문단’을 21을 파견하고, 때맞춰 대한적십자사가 20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회담을 제의하는 등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향은 전했다. 북한은 또 21일부터 개성관광을 제외하고 육로 통행 등을 제한한 ‘12·1’ 조치도 풀겠다고 통보해 왔다.

경향신문은 “특히 북측 조문단이 청와대 예방을 요청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접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경향신문 8월 21일자 1면.
동아·조선, “남북 대화 재개되도 북핵금지 원칙 중요”

북한 조문단 파견과 관련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조문단이 방문 연락을 정부가 아닌 ‘김대중 평화센터’를 통해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고, 만약에 있을 당국 간 대화에서도 ‘북핵 폐기’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21일치 사설에서 “북은 조문단 파견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협의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텐데도 공식 채널을 배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창구를 통했다”며 “이러니 ‘사설(私設) 조문단’이란 말까지 나온다. 민간 차원의 사업에 관한 합의와 조문단 파견을 허겁지겁 추인(追認)하는 모습을 보인 정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동아는 “북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는 조전(弔電)을 보내자마자 2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조문단 파견을 계기로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당국간 대화가 열려 남북관계가 개선되리라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정부 당국자가 북 조문단을 만나더라도 유엔의 제재 결의와 우리의 원칙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도 같은날 사설을 통해 “북한은 조문단 방문과 관련한 연락을 정부 채널이 아닌 ‘김대중 평화센터’를 통해서 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런 태도 때문에 남북 당국 간의 직접 접촉을 의식적으로 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은 “북한 고위 당국자들이 서울에 와서도 굳이 남측 당국과의 접촉을 외면한다면, 북한이 남북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며 “이 접촉이 본격적인 남북 당국 간 대화로 이어지려면 상호 불신부터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돼야 근본적인 남북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정부 비판 ‘김대중 연설’ 빈소상영 금지 논란

<한겨레>는 정부가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연설을 담은 동영상이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공식 빈소 앞마당 상영을 금지해 ‘사후검열’이란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이날 빈소가 차려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영상차량에 상영해 달라고 행안부에 4장의 시디(CD)를 넘겼다”며 “그러나 행안부가 이 중 김 전 대통령이 지난 6월11일 서울 63빌딩 회의장에서 했던 ‘6·15 남북공동선언 9돌 기념 특별연설’의 상영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 한겨레 8월 21일자 3면.
민주당 다른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김 전 대통령이 연설에서 민주주의와 남북관계 위기를 얘기하는 등 현 정부에 대해 좋지 않게 말씀하셔서 상영하기 곤란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당시 연설에서 김 전 대통령은 “50년 동안 피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가 위태로워 매우 걱정”이라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정부를 성토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전직 대통령들이 합의한 6·15와 10·4 선언을 이명박 대통령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충고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언론을 통해 연설 내용이 다 알려졌는데도, 돌아가신 분의 생전 말씀까지 사후에 검열하는 건 온당하지 못하다”며 상영금지 철회를 촉구했다. 행안부가 상영을 허락한 나머지 CD 3장은 방송사와 김대중도서관에서 제작한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루고 있다.

‘언론관련법’ 헌재 첫 평의 무산

20일로 예정됐던 언론관련법 강행처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사건 첫 평의가 무산됐다. 한겨레는 헌재가 피청구인인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야권의 심판 청구 취지에 대응하는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한 달이 다 되도록 답변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헌재 관계자는 이날 “한쪽 당사자인 국회의장의 답변서가 오지 않아, 연구팀이 검토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공개변론 일정과 변론 횟수 등을 정하기 위한 평의도 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달 23일 야 4당 의원 93명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자, 이튿날 김 의장에게 ‘늦어도 30일 안에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헌법재판소법은 답변서 제출 기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헌재는 관례적으로 한 달 정도 시간을 준다. 헌재는 답변서를 내지 않으면 공개변론 준비가 안 됐다고 볼 수 있어 변론 기일을 통지하기 어렵다는 태도다.

그러나 김 의장은 지난 12일에야 대리인을 선임하는 등 느릿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헌재 안팎에서는 ‘일부러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헌재는 법무부에도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법무부 역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장 쪽은 “기한 안에 답변서를 제출하겠다. 대리인이 답변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김치중·김수교 변호사 등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 7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바른’은 이명박 정부 들어 소속 변호사가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비서관이 되고, 이 대통령의 송사를 맡는 등 여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헌재 쪽은 “국회가 헌재를 존중하고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방송법 시행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속한 사건 처리를 위해 곧 답변서를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평의 날짜는 27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헌재는 답변서 제출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다음달 10일로 예상되는 첫 공개변론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김 퀴즈’ 접는 배칠수 … DJ의 마지막 정답은 ‘민주주의’

“그동안 문제를 일부러 틀리느라 고생하셨는데 처음으로 맞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예, DJ, 정답은?”, “민주주의”, ‘딩동댕!’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인 지난 19일, 라디오 속 ‘DJ’는 처음으로 정답 종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DJ는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로써 매일 오후 8시 방송된 MBC 라디오 프로그램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인기코너 ‘3김 퀴즈’도 완전히 문을 닫았다.

▲ 한겨레 8월 21일자 27면.
2002년 4월부터 7년 넘게 이 코너에서 김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연기해온 코미디언 배칠수(37)씨는 20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3김 퀴즈는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 ‘3김’이 등장해 아주 쉬운 퀴즈 문제를 맞히려 경쟁하는 과정에서 세태를 풍자하는 코너다.

“항상 ‘3김’이 문제를 틀리니까 답을 하면 ‘땡’ 소리가 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김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라고 답했고, 저희가 ‘딩동댕’을 울려드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80년이 넘는 인생을 살아오시면서 일궈왔던 민주주의에 대해, 우리가 박수 쳐드리고 앞으로 지켜나가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김 퀴즈’는 김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말부터 방송을 중단했다. 배씨는 “입원 직후에는 ‘내가 오늘 몸이 안 좋으니 말을 많이 시키지 말라’고 설정하기도 했고, 중간에 다른 전 대통령 등 몇몇 정치인을 출연시켰는데, 허전함이 가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 속 DJ는 주로 비판자의 구실을 했다. 지난 1월7일 누리꾼 미네르바의 구속을 소재로 했을 때, 이를 비판하는 구실도 김 전 대통령한테 돌아갔다. “세 분 중에서 하심직한 분이 김 전 대통령이기 때문이죠. DJ가 말을 하면 YS가 ‘그런 씰데 없는 소릴’이라며 나서고, JP는 중재자 노릇을 하는 등 세 분의 캐릭터를 반영해 코너를 운영했습니다.”

배씨는 김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연기하면서 그의 저작 등을 읽으며 공부를 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즉흥연설을 많이 하셔서 ‘말하자면’, ‘이렇게 해서’, ‘다시 말해서’와 같은 연결어를 많이 쓰세요. 말씀하시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지요.” 배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너무나 아이같이 우시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의 완벽하고 냉철한 이미지가 한순간에 깨졌다”며 “큰 어른이 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방문진 “PD수첩·뉴스데스크 편향”

경향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뉴스데스크> 등 보도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경영진 책임 문제를 본격 제기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MBC노조는 “방문진이 점령군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반발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20일 이틀째 이어진 MBC 경영진 업무보고에서 보도본부·라디오제작본부의 보고를 받았다. 이사진은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보도균형성 문제와 엄기영 사장 등 경영진의 대처 과정을 질의했다.

공보담당 차기환 이사에 따르면 한 신임 이사는 <뉴스데스크>의 미디어법 보도에 대해 “찬반 의견의 (보도) 분량이 몇 배 차이가 나고, 특정 의견에 대해 뉴스데스크 스스로 반박한 것은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한 쪽으로 편향된 보도였다”고 지적했다. 송재종 보도본부장은 “방송구조를 뒤흔드는 큰 이슈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공감대를 일으켜보고자 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이사들은 <100분 토론>의 시청자 의견 왜곡 사례를 들며 “보도 오류에 대해 프로그램 폐지와 경영진 사퇴 등의 책임을 지는 선진국 사례를 어떻게 이해하는가”라고 물었다. 송 본부장은 “<100분 토론> 문제는 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을 해임하고 PD를 문책했다”고 답했다.

이사들은 또 “방송법 등에는 보도·제작·편집 권한이 근본적으로 경영진에게 있는데 MBC 단체협약은 이 권한이 보도국장에게 있는 것처럼 돼 있다”며 “경영진이 편집권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업무보고에서는 MBC의 공영성과 경영 적자에 대한 집중 질의가 있었다. 이사진은 26일 TV제작본부·기술본부·감사실 등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차 이사는 “26일 업무보고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와 노조원 징계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행 노조위원장은 “이사진이 MBC를 불법집단, 편파방송 집단으로 규정하고 마치 청문회를 하듯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업무보고 이후 경영진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요구를 하는지 주시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TN노조, 배석규 대표 ‘불신임 92.8%’

한겨레는 YTN 노동조합이 임장혁 ‘돌발영상’ 담당 기자 대기발령과 보도국장 교체 및 선출제 폐지에 반발하며 실시한 배석규 대표이사 신임 투표에서 투표자의 압도적 다수가 불신임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노조는 20일 투표 결과를 토대로 배 대표와의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노조가 이날 오전 공개한 배 대표 신임 투표 결과(지난 11∼1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실시)에서 투표자의 92.8%가 배 대표를 불신임했다. 신임은 3.2%에 불과(무효 4.0%)했다. 재적 인원 410명 중 277명이 투표에 참석해 6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노조는 기자협회가 제안(17일)한 임 기자 대기발령 철회와 보도국장 선출방식 논의를 배 대표가 19일 거부하면서 투표결과를 전격 공개했다. 불신임 투표 결과가 법적 구속력을 갖진 않는다.

한겨레는 노조가 배 대표 불신임 결과를 근거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구본홍 이후 YTN’이 또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국장 기간이 끝나는 즉시 예상하기 힘든 수준의 반격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노종면 노조위원장도 “앞으로 사쪽과 대화와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임장혁 기자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기발령 가처분 소송을 냈다. 기자협회는 21일 저녁, 노조는 24일 저녁 각각 대의원회의와 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후 투쟁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반면 사쪽은 “(노조 불신임 투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회사의 운명은 나 몰라라 하고 강경 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투표행위를 주도하거나 의도적으로 사규를 어기고 해사행위를 한 사원에 대해선 단호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열렸도다, 외국인 주연 시대

조선일보는 브라운관의 주역이 된 외국인 배우들의 등장을 주목했다. 조선은 “계층·연령·성별에 상관없는 보편적 호응에 승부를 거는 지상파 드라마에서 외국인들이 극의 키를 쥐는 주역을 맡는 건, 국제화된 한국 사회의 또 다른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주인공들은 <탐나는도다>의 황찬빈, <지붕 뚫고 하이킥>의 줄리엔 강, <보석 비빔밥>의 마이클 블렁크. 조선은 외국인 배우들의 기용이 늘어난 것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이 더 이상 낯설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봤다. <탐나는도다>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 배종병 팀장은 “시청자들이 각종 오락 프로를 통해 외국인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갖추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또 제작자 입장에서는 외국인을 출연시킴으로써 소재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기사는 설명했다.

▲ 조선일보 8월 21일자 20면.
외국인 배우의 원조는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그는 <딸부잣집>, <제5공화국>, <천국의 계단> 등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다. <천국의 계단> 연출자였던 이장수 PD는 “이참씨 때문에 백화점·놀이공원을 운영하는 회사의 사장 권상우가 마치 대단히 국제적인 일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됐다”며 “무척 성실한 자세가 아직도 기억에 선한데, 역대 TV 드라마의 기업체 중역 중 가장 멋지고 당당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 에이전시들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예인 활동을 하려는 외국인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 2000년대 초반까지는 동유럽·러시아 출신이 대세였지만 이제는 영어권 출신도 많다. GM 커뮤니케이션 박세진 실장은 "대사가 있는 연기를 하려는 외국인들은 캐나다·미국·영국 등 영어권 출신이 90%쯤 된다"며 "또 남자가 여자보다 4배쯤 많다"고 말했다.

‘드라마 출연계약 위반’ 고현정 5억대 피소

탤런트 고현정씨(38)가 5억원대 드라마 출연 계약금 반환 소송에 휘말렸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4부(여훈구 부장판사)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드라마 <대물>의 주인공으로 고씨를 캐스팅한 뒤 지급한 계약금과 위약금 5억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지난 4월 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기사에 따르면 프로덕션 측은 “고씨에게 지난해 3월 2억8000만원의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방송사 사정으로 편성이 미뤄지자 고씨가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이에 대해 “일정이 늦어진 책임은 방송사에 있다”며 “<대물>의 촬영이 준비되면 언제든지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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