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삼성X파일’ 공판 출석 또 거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클리핑] 케이블 ‘슈퍼스타 K’에 열광하는 이유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0월 열리는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를 위해 7일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조선일보>는 “박 대표가 사퇴할 경우, 대표직은 당헌·당규에 따라 작년 7월 전당대회에서 2위를 했던 정몽준 최고위원이 이어받게 된다”면서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2007년 12월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1년9개월 만에 대표직까지 맡게 되는 것으로, 차기 대권주자로서 어느 정도 역량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한나라당 ‘마스크 처벌법’ 등 43개법안 우선 처리

한나라당이 5일 끝난 의원연찬회를 통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우선처리법안 43개를 확정했다. <경향신문>은 “한나라당이 우선처리법안에 사이버모욕죄와 소위 ‘떼법 방지법’, ‘마스크 처벌법’ 등 인권 및 언론·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법안을 포함시켜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나라당이 처리키로 한 ‘집시법 개정안’에는 집회·시위시 복면 착용금지, ‘불법집단행위에 관한 집단소송법안’에는 집단민원이나 시위 등에 따른 피해구제가 각각 규정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사이버모욕죄가 규정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온라인 여론형성을 방해하고 위축시킬 수 있어 네티즌 등의 반발을 사왔다.

한나라당은 또 자치단체장의 주민소환투표 청구 사유 제한을 위한 주민소환법, 국회폭력 방지법, 감청 제한 등을 완화시키는 통신비밀보호법 등도 우선처리법안에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민주주의 파괴법’ ‘인권유린법’으로 규정하고 강력 저지하기로 했다.

▲ <한겨레> 9월 7일 9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삼성 X 파일 공판 출석 또 안 해

<한겨레>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삼성 X파일 사건’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출석하지 않아, 법원에서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홍 회장은 7일 열리는 같은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나오기 어렵다며 법원에 다시금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홍 회장은 지난 8월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재판장 이민영) 심리로 열린 ‘삼성 X파일 사건’ 공판 때 법원의 구인장이 발부됐음에도 증인으로 나오지 않았다. 한겨레는 “당시 홍 회장은 ‘중국을 방문할 일정이 있어 출석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냈지만, 법원이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홍 회장의 불출석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6일 열린 공판에서도 법원은 홍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홍 회장은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고, 특검에서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낸 뒤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7일 열릴 예정인 이 사건 공판기일에 다시 홍 회장의 구인장을 발부했지만 홍 회장은 이번에도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사유서에서 홍 회장은 “회사 행사 때문에 증인으로 나갈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X파일 사건’은 홍 회장과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제공할 대선자금과 검찰 간부들에게 줄 ‘떡값’ 액수 등을 논의한 내용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도청된 일을 일컫는다. 17대 국회의원이던 노회찬 대표는 이를 국회에서 폭로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언론노조 ‘탐탐한 바자회’ 모인 시민들 “힘내라 언론자유”

‘책과 쌀과 옷을 사서 언론 자유를 돕겠다’는 사람들이 6일 오후 서울 정동 덕수초등학교 뒤 공터로 몰렸다. 미디어행동과 전국언론노조 및 ‘삼국카페’(소울드레서·쌍코·화장발) 누리꾼 등은 이날 ‘언론 자유를 탐하는 탐스러운 사람들의 탐나는 물품 바자회’를 열었다.

한겨레는 “막바지 여름 햇살이 쨍쨍했던 이날 바자회는 기대 이상의 ‘흥행 대박’이었다”며 “바자회를 찾은 시민들은 판매 천막 20여곳을 꽉꽉 채웠고 ‘언론악법 무효’ 서명용지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주최 쪽은 행사가 끝난 저녁 8시까지 2만명 가까운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기증받은 5천여점의 물품도 거의 동났다.

이날 바자회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맞불 광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나라당이 언론관련법을 강행처리한 뒤 정부가 내보낸 일방적 홍보 광고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 맞대응하자는 뜻이다.

한겨레는 “‘보통사람들’이 이날 바자회에서 가장 큰 힘을 보탰다”며 “농민들은 택배비까지 직접 부담하며 쌀을 실어 보냈고, 누리꾼들은 화장품과 액세서리, 옷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정치인들도 애장품을 내놨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겨레> 창간 20돌 기념 인터뷰(2008년 5월13일) 때 맸던 넥타이를 유족한테서 건네받아 기증했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문화방송> 사장 시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받은 다기세트는 600만원에 낙찰돼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한나라당 언론법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며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날치기 언론법’의 문제점을 밝히는 텔레비전 및 라디오 광고를 9월 중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선일보> 9월 7일 25면

케이블 ‘슈퍼스타 K’에 열광하는 이유는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가 케이블 채널 <슈퍼스타 K>에 열광하는 대중 심리를 분석했다.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의 전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지난달 28일 6.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 기자는 “<슈퍼스타K>의 힘은 노래에서만 나오지 않는다”며 “이 프로는 일부 응시자들의 안타깝고 애절한 사연을 꼼꼼하게 알려 화제를 만들지만 막상 심사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든든한 심정적 지원을 얻고 있는 이들을 탈락시켜 충격을 안겨주곤 한다”고 말했다.

휴머니즘과 공정한 경쟁이라는 ‘대명제’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벌이며 시청자들 감정을 ‘롤러코스터’에 태워 추동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김국환씨가 깊고 풍부한 창법으로 커다란 찬사를 받으면서도, 신체적 한계 때문에 새로 연습한 곡의 가사를 완벽하게 외우지 못해 중도 하차하는 순간, 이 프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선연하게 드러낸다.

역경에 굴하지 않는 사회적 약자의 승리를 원하는 대중 앞에 그래도 냉정한 실력 평가를 통한 경쟁의 순수함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넌지시 꺼내놓는 것이다.

최 기자는 “<슈퍼스타K>에 열광하는 대중의 심리에는 세상에는 존재하기 힘든, ‘순결한 경쟁’에 대한 로망이 숨어 있다. 게다가 침체된 경기와 끊이지 않는 정쟁 속에 지친 대중들에게 이미 수차례 좌절을 맛본 젊은이들의 치열한 도전은 그 자체로도 뜨거운 감정이입의 대상이 된다”면서 “이는 지상파 TV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 시장이 <천하무적 야구단>, <오빠밴드> 등 출연자들이 한 가지 목표를 위해 힘 모아 도전해가는 과정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과도 통하는 지점”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최대 콘텐츠마켓 BCWW 10일 개막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물 마켓이 10일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전 세계 방송 관련 전문가가 모여 뉴미디어 및 콘텐츠산업 미래를 논의하는 제9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NHK를 비롯한 중국·일본의 주요 방송사와 영국 BBC 등 전 세계 44개국 방송사업자, 바이어 5000여명이 참가한다.

사흘 간 진행될 BCWW 2009는 △방송영상 콘텐츠의 국제 교류를 증진하는 견본시 △영상 콘텐츠 시장의 최신 트렌드 및 급속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디어산업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포럼 등 크게 두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자는 “특히 이번 BCWW 2009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확대됐다”며 “해외 유명 방송콘텐츠 마켓은 참가사가 대폭 감소한 반면, 지난해 160개사가 참가했던 BCWW는 올해 25%나 증가한 201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자는 또 “콘텐츠 판매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참가자들이 공동관을 구성할 계획이어서 한국 제작사에는 해외 배급 판로의 다양화로 최근 수출 침체를 극복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대만·일본 3개국 ‘꽃보다 남자’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획 배경과 제작 에피소드, 원작과의 차이점 등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재미 있는 일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 실명제 추진, 정화인가 재갈인가

6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초부터 네티즌에게 사전 예고없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은 “올 들어 인터넷 통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온 중국이 인터넷 실명제와 해외 온라인 음악 통제 시스템을 잇따라 가동, 인터넷 검열 수위를 한층 높였다”며 “중국 당국은 인터넷 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지만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에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털사이트 시나닷컴·넷이즈·소후닷컴 등은 지난 7월 말 인터넷 감독 규제기구인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비밀리에 내려진 지시에 따라 실명제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시범 단계이지만 네티즌들은 주요 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중국은 지난 2003년부터 수 차례 실명제 도입을 시도했으나 기업과 여론의 반대에 부딪쳐 섣불리 이를 시행하지 못했다.

이번 기습적인 실명제 실시를 놓고 찬반 입장이 엇갈렸다. 실명제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온라인 상에서의 선동적인 공격을 방지하고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다고 지지했다. 반면 반대 진영은 당국의 규제가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이를 맹비난했다.

전자는 “이러한 논쟁은 비슷한 시기 중국 문화부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온라인 음악에 대한 사전 허가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한층 가열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는 최근 음악 사이트들이 미국은 물론 홍콩·대만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모든 해외 음악 콘텐츠에 대해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받기 전에도 문화부의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

전자는 “음반제작업체들은 이번 새 규정이 심각한 중국 내 불법 복제를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문화부가 저작권 담당 부서가 아닌 만큼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관련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음악 사이트’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이두’나 ‘야후’처럼 음악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업체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생색내기용 정책이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 <한국일보> 9월 7일 8면

2PM 재범 한국 비하 발언 논란 확산

<한국일보>는 “남성 7인조 인기 아이돌 그룹 2PM 리더인 재범의 한국비하 발언 파문이 당사자 공식사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범은 연습생 시절이던 2005~2007년 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마이 스페이스’에 “Korea is gay. I hate Koreans. I wanna come back. (한국은 정말 역겹다. 나는 한국인들이 싫다. 돌아가고 싶다)” 등의 글을 남겼다는 내용이 5일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분노와 실망을 샀다.

한국은 “특히 이날 재범이 자신의 팬클럽 카페와 소속사를 통해 공식사과 입장을 밝힌 글을 게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그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점을 들어 ‘미국인이 한국을 비하한 것이다’, ‘유승준처럼 군대도 안 가는 미국인’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2PM의 다른 멤버인 우영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재범을 감싸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고 글을 내리기도 했다.

MBC ‘일자리가 미래다-기지개’ 방송

<MBC가 9일 오후 5시10분부터 80분 동안 생방송으로 <일자리가 미래다-기지개>를 통해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일자리 현장을 찾아간다. <경향신문>이 MBC <일자리가 미래다-기지개>를 소개했다.

우선 지자체의 일자리 제공 프로젝트로는 서울시의 ‘엄마가 신났다’ 프로그램이 있다. 여성인력의 재능을 찾아주고 컨설팅을 통해 취업을 도와준다. 경기도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인턴사업’과 ‘창업지원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특별조례도 시행하고 있다.

기업과 지자체가 손을 잡은 사례도 소개된다.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귀농, 귀촌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의과학대학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직장을 얻을 수 있는 ‘취업사관학교 프로젝트’를, 호서대학교의 대학기업 ‘소이빌’은 학생들이 참여해 전통의 맛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30여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를 즉석에서 채용하는 채용박람회 현장도 중계방송되며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취업성공 노하우도 공개된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