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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웃 찾.사>/ 10일 오후 11시 15분

■ 윤택, 김형인 웃찾사 ‘동물 농장’으로 컴백

인기 개그맨 윤택, 김형인이 SBS 웃찾사의 새 코너 ‘동물 농장’으로 컴백한다. 2004년 ‘택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윤택은 17kg감량 후 한 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폭탄머리와 수염은 여전한데, 17kg 감량 이후 그가 얻게 된 건 날카롭고 뇌쇄적인 눈빛이다.

윤택은 ‘동물농장’에서 사자, 늑대 등의 역할을 맡아 굶주린 듯한 야수의 표정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택아’, ‘뭐야’(2004), ‘그런거야’, ‘삼국지’(2007)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맨 김형인은 특유의 굵은 목소리와 구수한 입담을 살려 ‘동물농장’의 해설자를 연기한다. 탐험가의 옷을 입고 망원경을 목에 건 모습은 철없는 정글 탐험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동물 농장”에는 윤택, 김형인 외에도 ‘화상고’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상철과 권성호도 출연한다. ‘화상고’, ‘보이스 포맨’(2005), 체인지(2008)등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개그맨 박상철은 이번에도 특유의 왕따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그의 역할에 여러 개그맨이 도전했으나 그의 왕따 캐릭터를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화상고’(2005), ‘그런 거야’(2007) 등 굵직한 개그 코너에서 활약했던 개그맨 권성호는 특유의 진지한 연기로 동물들의 특징과 행동을 리얼하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동물 농장’은 아프리카 정글에서 일어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해설자의 해설에 따라 동물들이 상황을 연출하는 동물 다큐멘터리 콘셉트이다. 바로 이 콘셉트에서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해설자 김형인의 말에 따라 뱀(박상철)은 시도 때도 없이 바닥을 기고, 자신이 수컷 사자인줄 알고 포효하던 윤택은 뒤늦게 자신이 암컷이라는 깨닫고는 갑자기 뇌쇄적인 눈빛으로 섹시한 암컷 연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동물 농장’은 뱀, 사자, 곰 등 야생 동물들의 특성을 잘 녹인 몸 개그를 익살맞게 보여 줌과 동시에 동물들 사이의 세력 다툼과 러브스토리를 풍자해 보여준다. 앞으로 정글세계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어떻게 개그로 재미있게 풀어갈지에 대한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지난 9월 3일 SBS 공개홀 녹화현장. ‘동물농장’ 팀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윤택, 김형인, 박상철, 권성호 등 반가운 얼굴들의 대거 컴백이었기 때문이다. ‘동물 농장’이 마지막 순서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받으며 녹화를 성공리에 마쳤다.

■ 신인위주의 웃찾사를 지탱한다

최근 웃찾사는 신인 위주의 신선한 웃음으로 주력해 왔다. 여기에 정만호, 이동엽과 더불어 새롭게 윤택, 김형인 등 인지도 있는 개그맨이 코너를 선보임에 따라 신구의 조화가 더해질 예정이다. ‘동물 농장’ 팀은 ‘택아’나 ‘화상고’, ‘그런거야’ 코너처럼 시청자들에게 오래 기억되고 사랑받는 코너로 기억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들은 웃찾사가 다시 한 번 개그의 왕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택, 김형인의 팀이 웃찾사의 부활에 일조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동물 농장’ 은 9월 10일 목요일 밤 새롭게 개편된 SBS ‘웃찾사’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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