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의 YTN을 생각하며 | | YTN을 둘러싼 혼란이 400일을 훌쩍 넘긴 채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언론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격랑 속에서
YTN 구성원 모두는 하루하루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송 민영화와 신문방송 겸영,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선정 움직임 등으로
YTN의 미래는 한치 앞을 정확히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지만
사태가 수습되고, 갈등이 해소될 조짐은 보이질 않는다.
YTN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촉구한다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자!
개인의 생존과 입신이 아니라 YTN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고민하자!
서로의 과거를 묻지 말자! 10년 후의 YTN을 생각하자!
400여 일 전, YTN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사태의 발생과 전개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과 평가가 있어야 하겠지만
지금은 규명과 평가보다 냉혹한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
지나온 400여 일에만 얽매여 서로의 잘못만 추궁한다면
YTN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노사 양측에 촉구한다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라.
완전한 승리, 상대방의 굴복을 꿈꾸지 말라.
배척하지 말고 만나라. 대화하며 해법을 모색하라.
우리 중견 사원들은 필요하다면 노와 사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이다.
또한 YTN이 명예롭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만 있다면
조직의 밑거름으로 쓰이길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강계현, 강성옥, 강재환, 강현석, 고민철, 기내경, 김경록, 김동민, 김동우(기술국), 김동철,
김선희, 김성환, 김용영, 김윤희, 김응건, 김자영, 김정회, 김지영, 김진호(기술국), 김태우,
김태현, 김형욱, 도경희, 류재복, 류제웅, 문석호, 문한수, 민병오, 박경태, 박동일,
박주억, 박철원, 박치훈, 박태근, 박현찬, 방병삼, 방을렬, 범희철, 변재철, 서승철,
서영석, 손영범, 손재호, 송태엽, 신동훈, 신성원, 오광식, 오재영, 왕선택, 유형식,
이강문, 이건선, 이광희, 이교준, 이기주, 이성호, 이종수, 이철근, 임수근, 장석문,
장승욱, 장영한, 정광웅, 정동균, 정두운, 정종석, 정지원, 정창원, 조민철, 조승희,
진민호, 최광희, 최병수, 홍덕태 (이상 74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