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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일요시네마>/ 12일 오후 2시 40분

내용부제: 내 남자의 유통기한
원제: Der Fischer Und Seine Frau(The Fisherman and His Wife)
감독: 도리스 되리
출연: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크리스티안 울멘, 지몬 페어회펜, 김 영신
제작: 2005년 / 독일
방송길이: 101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
일본을 여행하던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이다(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는 우연히 오토(크리스티안 울멘)와 레오(지몬 페어회펜), 두 남자를 만난다. 이다는 수의사인 오토에게 매료돼 바로 간소한 일본식 결혼식을 올리고 텐트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뮌헨으로 돌아온 둘은 오토가 왕진하러 다니는 캠핑카에서 신접살림 차린다. 이다는 임신과 동시에 비단잉어의 색감에서 영감 받은 손뜨개 스카프를 인정받아 패션회사에서 물량을 주문받는다. 그 후로 오토는 아이와 잉어를 키우며 사는데 만족하고, 이다는 점점 패션디자이너로 억척스럽게 일해 나간다. 최고 디자이너로 성공하겠다는 야망으로 오토와의 부부관계를 긴장시키는 이다에게 일본여자 요코(김 영신)와 결혼한 레오가 접근하고, 요코는 오토에게 접근한다.

주제:
작품 초반에 잉어들의 화려한 유영과 독특한 화면 삽입으로 판타지 영화의 서막을 열린다. 잉어는 일차적으로 물고기 전문가인 남자주인공 오토의 직업과 관련 있지만 중요한 소품이자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법에 걸린 물고기 부부는 보편적인 여성과 남성의 모습이자 이다와 오토의 분신이기도 하다. 일에 대한 욕심과 변함없는 사랑을 꿈꾸는 이다는 평범한 잉어에서 화려한 ‘단학’으로 변모한 특별 잉어로, 현실에 순응하는 소박한 오토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주황빛을 띤 잉어로 대변된다.

<내 남자의 유통기한>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동화에서 판타지 요소를 차용했다. 도리스 되리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드는데 영감을 얻은 동화는 ‘마법의 물고기’이다. 내용인즉 어부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물고기를 잡았는데 한 가지만 바라는 남편과는 달리 그 이상을 원하는 아내 때문에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것. 여기에서 나타난 남자와 여자의 역동적인 심리에 착안해 오토와 이다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감상 포인트:
<내 남자의 유통기한>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동화에서 판타지 요소를 차용했다. 도리스 되리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드는데 영감을 얻은 동화는 ‘마법의 물고기’이다. 내용인즉 어부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물고기를 잡았는데 한 가지만 바라는 남편과는 달리 그 이상을 원하는 아내 때문에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것. 여기에서 나타난 남자와 여자의 역동적인 심리에 착안해 오토와 이다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감독:
1955년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다.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미국에서 연기와 철학, 심리학을 공부하고 뮌헨영화학교에서 영화공부를 했다. 1983년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베스트셀러인 <나와 그>를 각색한 첫 장편영화 <마음을 관통하여>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약 주목받는 감독이 됐다. 두 번째 영화인 <남자들>(1985) 역시 거의 6백만 관객이 관람하면서 작품성과 흥행 면 모두에서 우뚝 선 독일영화계의 드문 여성감독이 됐다. 1994년 도리스 되리는 비극적 코미디 장르로 전환하면서 <파니 핑크>로 다시 한번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 1999년에는 극찬을 받은 작품 로 바바리안영화제에서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이키드>(2002)는 베니스영화제에 경쟁부문에 오르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영화감독 외에도 동화작가, 오페라 제작 지휘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만든 <내 남자의 유통기한>으로는 서울여성영화제에 초청돼 방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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