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국감 증인 ‘사장님’들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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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전 KBS 사장, 구본홍 전 YTN 사장, 배석규 YTN 사장직대 등 증인채택 무산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정권의 언론장악 논란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국감장에 서는 방송사 전·현직 사장 등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문방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09 국정감사’ 증인 26명과 참고인 7명에 대한 출석을 요구키로 의결했다.

▲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 모습 ⓒPD저널 자료사진
방송·언론과 관련해 여야가 채택한 국감 증인은 △최종길 주간당진시대대표(5일·문화부)△성기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7일·방통위)△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7일·방통위) △전도봉 한전KDN 사장(YTN 1대 주주, 7일·방통위) △송하일 한국마사회 부회장(YTN 2대 주주, 7일·방통위)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YTN 4대 주주, 7일·방통위) △손병두 KBS 이사장(12일·KBS) △유재천 전 KBS 이사장(12일·KBS) △이춘호 EBS 이사장(12일·EBS) 등이다. 김문덕 한전 부사장은 KBS 수신료 위탁징수 수수료와 관련해 내달 12일로 예정된 KBS 국감에 참고인으로서 국감장에 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국감에선 민주당이 당초 증인으로 신청한 △구본홍 YTN 전 사장 △배석규 YTN 사장직무대행 △노종면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장 △정연주 전 KBS 사장 △신태섭 전 KBS 이사 △이석채 KT 회장 등은 한나라당의 증인채택 반대로 무산됐다.

현 정권 출범 직후부터 계속된 방송·언론장악 논란의 직접 당사자·피해자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이 일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이 신청한 △한종호 NHN 이사 △이병선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외협력본부장 △김홍선 안철수렙 대표 등은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의 감독 윤제균씨가 영화파일 불법유출 저작권 대책 문제로, 김일수 사무총장 등 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들이 분배조작 등 저작권 신탁단체 파행 건으로 내달 5일 예정된 문화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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