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보도전문채널(보도PP)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CBS 미래정책 태스크포스팀(TFT)은 지난 11일 보도PP 진출을 위한 직원설명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8일까지 각 부서별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23일 지역국 설명회와 24일 각 국실별 대표 토론회를 열었다. CBS는 지난 25일 재단이사회에 사내 의견 수렴 결과 등을 보고한 후 보도PP 진출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CBS 관계자는 “보도PP 진출을 위한 총자본금 규모, 주주구성, 자본금 출자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자본금 마련을 위해 목동 사옥을 매각하거나 건물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PP가 설립될 경우 인력규모는 YTN(약650명)과 MBN(약200명)의 중간 형태인 400~45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CBS는 내달부터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팀을 만들고, 10명 규모의 인사를 한 뒤 새로운 사무실에서 관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CBS는 TV·라디오, 온·오프라인 신문 발행, 지역국 네트워크 등 보도전문채널을 내실 있게 운영할 만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