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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소비자고발>/ 30일 오후 11시 15분

【주요내용】

충격! 가짜양주의 비밀 / 유통 전문 전수영PD

얼마 후면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추석을 전후로 직장동료나 친구들끼리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폭탄주! 양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의 인기 때문인지 지난 한해 양주 소비량은 350만 상자에 육박할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소비자 고발>에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바로, 값싼 양주와 고무장갑 하나면 가짜 고급 양주가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우리는 제보자를 통해 가짜양주가 만들어지는 충격적인 현장을 방송 최초로 취재할 수 있었다. 고무장갑의 압력을 이용해 단 3분 만에 가짜양주가 완성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쑤시개 등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진짜와 구별하기 힘든 가짜 고급양주가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가짜양주는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 걸까. 우리는 총 11곳의 유흥업소에서 12개의 양주 시료를 수거해, 국세청 기술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가짜양주가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이 가짜양주를 어떻게 속여서 파는 것일까. 우리는 서울과 부산 일대에 위치한 나이트, 바, 유흥주점에 취객으로 가장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일부 가게에서는 손님들의 취한 상태를 파악해 양주를 내오거나, 손님들이 눈치 챌 수 없게 병을 미리 개봉하고, 재빨리 얼음을 넣어 맛을 알 수 없게 희석시키는 등 가짜양주를 속여 팔고 있었다.

5000원짜리 저가 양주가 순식간에 고가 양주로 둔갑하는 은밀한 현장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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