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4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했던 ‘아내의 유혹’이 5개월 만에 SBS 새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두 작품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인터뷰에서 “‘아내의 유혹’ 때는 뜻하지 않게 공격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다. 복수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다루고 ‘햄릿’ 같은 작품을 쓰고 싶었다. ‘햄릿’도 주인공이 아버지의 원수가 엄마와 삼촌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무도 막장이라고 하지 않는다. ‘천사의 유혹’도 주인공들이 무엇을 위해 복수를 하는지 잘 그려내면 막장비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천사의 유혹’은 ‘아내의 유혹’ 시즌2라고 할 만큼 설정 자체가 강하다. 김순옥 작가는 “설정 자체가 강하다고 막장은 아니다. ‘아내의 유혹’에서는 점하나 찍고 변신했다고 논란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전신성형과 성대수술을 통해 완벽하게 변신한 주인공을 표현하고자 배우를 더블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한상진과 배수빈, 두 명의 배우가 한 인물을 맡아 변신 전(한상진)과 변신 후(배수진)의 모습을 담당한다.
이소연, 배수빈, 한상진, 김태현 등이 출연하는 SBS 20부작 드라마 ‘천사의 유혹’은 오는 12일 밤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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