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SPN 프로야구 덕에 케이블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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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K·두산전 2.95%기록 …“타사와 중계기법 차별화”

케이블 스포츠채널 MBC ESPN이 지난 11일 케이블·위성TV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MBC ESPN은 11일 하루 0.88%, 점유율 6.03%를 기록해 MBC드라마넷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MBC ESPN은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생중계했던 '200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SK:두산'의 경기가  2.9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돌입 후에 총 3회의 동시 생중계를 실시, 시청률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MBC ESPN은 이때마다 경쟁 채널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우위를 지켰다. 지난 11일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역시 동시 생중계에서 MBC ESPN은 2.95%, XPORTS 1.43%, KBS N SPORTS 1.11%, SBS SPORTS 1.19%를 각각 기록했다.

▲ ⓒMBC ESPN
이와 같은 시청률 우위는 MBC ESPN이 선보이는 선진중계 제작기법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MBC ESPN은 투구 추적 시스템 S존 사용을 비롯해서 포스트 시즌 중계에 스포츠 채널 역사상 최초로 중계차 2대를 연결하고 경기장 내 총 16대의 카메라를 배치하는 등 타사와의 차별화되는 중계기법을 시도했다.

또한 MBC ESPN은 홈 관중석 뒤에서 전체 구장을 한눈에 들어오게 하는 부감샷을 선보이고 시청자들의 스트라이크 판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광판 위에서 홈플레이트를 잡은 앵글을 시도하기도 했다.

MBC ESPN 관계자는 “야구 열기가 전국민적으로 확산되면서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가 안방 시청자들의 프로야구 시청의 재미를 배가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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