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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KBS 스페셜> / 18일 오후 8시

밀착취재. 마약수사 50일

2009년 상반기, 마약사범 5500명 검거. 대한민국, 더 이상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2009년 유명 연예인들의 잇단 구속과 함께 터져 나오기 시작한 마약 사건들. 대검의 집계결과 상반기 마약투약사범의 수가 무려 5500명을 넘었다.

지난해 대비 무려 11%가 증가한 수치, 이런 통계를 짐작케 하듯 9월 7일부터 시작된 경찰청 마약류 집중 단속 기간 첫날, 단 하루 만에 부산 경찰청에서만 무려 7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투약자에서 일명 “작대기”(투약용 주사기) 판매상이라 불리는 판매자, 밀매자에 이르기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마약사범과의 전쟁. 그 생생한 현장을 밀착 취재 했다.

최초공개! 국제마약조직의 밀거래 현장

아프리카에서 중동까지, 국제 마약범죄조직이 한국을 노린다! 지난 7월, 인천에서는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던 콘테이너 하나가 갑자기 내려졌다. 그 안에 담긴 건 무려 10톤의 헤로인 원료. 그대로 넘어갔다면 시가 1조 5천억 원, 천 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헤로인이 제조될 뻔한 아찔한 현장이 한국 세관에 의해 적발된 것이다. 이처럼 한국이 마약 청정국임을 이용해, 한국을 경유지로 활용하는 국제 조직은 최근 급격히 급증하는 추세. 제작진이 최초로 입수한, 한 화면에는 한 아프리카계 밀매자가 여성용 거들 속에 2킬로에 달하는 필로폰을 숨겨 다른 밀매자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이런 범죄조직이 늘어나면서 최근엔 한국인을 경유자로 이용해 아무것도 모르고 마약을 운반하던 한국인이 해외에서 중범죄자로 처벌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에 맞서 공항과 항만을 사수하려는 세관 마약팀의 노력. 그리고 한국을 노리는 국제 마약조직의 위험한 실태를 소개한다!

투약여행에서 밀거래까지 화이트 트라이앵글의 신 중심지 중국

단독입수, 북한 국경에서 필로폰이 암거래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마약 필로폰. 필로폰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60년대. 일본 야쿠자들이 국내 밀조범들에게 제조를 의뢰하면서부터였다. 이후 80-90년대를 거치며 한국과 일본의 검거 열풍속에 새롭게 필로폰의 중심지로 부상한 곳이 바로 중국.

그러다보니 중국과의 필로폰 밀매나 원정투약을 원하는 사람들이 중국으로 향하면서 중국은 필로폰 로드. 화이트트라이앵글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접촉해본 한-중간 밀매자의 생생한 목소리, 실제 마약을 판매하는 중국내 조직원의 증언과 최초로 공개되는 북한산 마약의 거래모습을 통해 심각한 중국내 필로폰 밀매 과정을 생생히 소개한다!

인생을 망치는 달콤한 늪. 마약.

나는 왜 마약을 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약 투약자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신체적. 정신적 의존이 높다보니,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어 재범. 삼범은 기본 전과를 10범 이상 단 마약 투약자들도 부지기수. 마약 때문에 자살을 기도하거나 모든 걸 잃어버린 사람들은 지금도 끊을 수없는 괴로움과 싸워야한다. 한순간의 유혹에 빠져 마약을 접하고 인생의 나락에 떨어져버린 사람들 그들의 처절한 목소리를 통해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마약의 유혹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지 들어봄으로써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기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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