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광고주협회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발표

여전히 TV의 영향력은 막강하지만, 인터넷의 영향력 역시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한국광고주협회가 발표한 ‘2009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스․정보․오락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TV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향후 이용량을 지금보다 늘리겠다는 대답은 인터넷(33.4%)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는 보도를 보고 뉴스이외 정보를 얻는 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 영향력은 KBS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고, MBC, 네이버, SBS, 조선일보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채널별 개인 시청률은 MBC, KBS, SBS, YTN, OCN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채널별 1일 평균시청시간은 KBS, MBC, SBS, YTN의 순으로 조사됐다. 오락프로그램의 개인 시청률은 KBS2 <해피선데이>(42.9%), MBC <무한도전>(30.9%), SBS <일요일이 좋다>(30.8%), KBS2 <개그콘서트>(26.6%) 등이 높게 나타났다.

▲ 여전히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된 방송3사
라디오 청취율은 28.1%로 나타났고, 채널별로 MBC표준FM, SBS파워FM, MBC FM4U, KBS2FM 순이었다. 가장 즐겨듣는 프로그램은 MBC표준FM의 <지금은 라디오시대>(5.4%), <여성시대>(5.1%), <싱글벙글쇼>(4.7%), SBS파워FM <2시의 컬투쇼>(3.8%) 순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률은 69.7%로 나타났고,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네이버는 가장 신뢰하는 포털(63.3%), 영향력이 큰 포털(63.0%), 가장 친근한 포털(59.3%)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뉴스 열독 사이트는 네이버(56.1%), 다음(19.9%), 야후(5.4%), 네이트(2.6%) 순으로 집계됐다.

신문 구독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신문 구독률은 31.5%로 2001년 51.3%, 2006년 34.8%보다 하락했다. 신문사별 구독률은 조선, 중앙, 동아일보, 매일경제,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순으로 집계됐다.

▲ 점차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는 네이버
광고주협회는 급변하는 미디어시장과 다매체, 다체널의 환경 안에서 수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광고전략 수립을 위한 목적으로 ‘2009미디어리서치’를 실시했다. 광고주협회 측은 “이번 조사는 전 매체에 걸쳐 최초로 미디어별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79세 미만의 성인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신뢰도에 표본오차는 ±0.98%이다. 신문, TV, 인터넷, 라디오, 잡지, 모바일 등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