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EBS <세계테마기행> / 2일 오후 8시 50분

소설가 은희경의 로맨틱 크로아티아

▲ ⓒEBS
유럽 중남부 발칸반도에 있으며, 아드리아 해 동부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국토면적이 약 5만 6천 제곱킬로미터, 한반도의 약1/4정도의 작은 국가이지만, 빼어난 자연경관, 서쪽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1,778km의 아드리아 해안과 1246개의 섬들. 그리고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를 갖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유럽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나라이다.

주변국의 영향으로 지역마다 음식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곳, 91년에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크로아티아는 고대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나라 크로아티아.

하지만,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크로아티아는 그 흔한 여행 책 한권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눈부신 자연과 요정같이 순수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크로아티아. ‘새의 선물’을 대표작으로 시작해, 활발하게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소설가 은희경과 함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크로아티아의 가을 풍경, 행복이 묻어나는 크로아티아의 숨겨진 매력에 흠뻑 젖어보자.

1부 요정들의 호수 플리트비체

여행의 시작은 ‘후방의 구릉지’ 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시작한다, 자그레브의 역사는 약 8세기부터 시작, 역사적 흔적을 도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그 중 수백 년 전 물건을 오르내리기 위해 사용했었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구경하는 도시 풍경은 중유럽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역사와 예술의 도시 자그레브를 둘러보고 도착하는 곳은 인류의 문화유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다.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된 이곳은 백운암과 석회암 지대로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색을 내는 신비한 16개의 호수와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90여개의 폭포줄기가 평풍처럼 여행객을 에워싼다. 나무로 만들어 놓은 호수 위 다리를 걷을 때는 숲에 사는 요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자연을 가슴에 품고 도착한 다음 여정 지는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전원생활을 하는 곳이다. 옛날 물건으로 가득한 집안 곳곳은 크로아티아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맛있는 야채 통조림들, 짚으로 만든 침대 등 크로아티아의 농장에 초대를 받아 그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밤. 요정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의 풍경으로 소설가 은희경과 함께 떠나보자.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