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역국 구조조정 놓고 노사 대립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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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뉴미디어 방송인력 투입위해 불가피"노, "지역국 활성화 대책 먼저 내놔야"

|contsmark0|kbs 지역국 통폐합과 기능축소에 반대하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시장성과 효율성을 내세운 회사측의 구조조정안과 지역국 활성화를 전제로 하지 않은 구조조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노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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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지역mbc에 비해 제작인력과 로컬비율이 30%이하에도 못미치는 대다수 kbs 지역국의 광역화 논의는 3월로 예정된 kbs의 국회 결산 보고를 앞두고 정치권에 가시적인 구조조정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올초부터 발빠르게 준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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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여기에 2월말 노조가 지역국 실사를 통해 지역 여론과 열악한 지역국 인력구조와 제작환경을 보고서로 제출해 일방적인 사측의 구조조정 주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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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을지국 최고 5개국 폐지와 울산과 강릉을 제외한 을지국의 tv뉴스 기능 폐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노측 또한 ‘구조조정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맞대응하는 등 kbs 지역국 구조조정은 노사간의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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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노조를 중심으로 한 지역 현업인들은 “지역국 축소보다는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낮은 로컬비율로 지역 방송은 외면받은 지 오래이고, 을지국 인력이 총국에 보강되더라도 총국 인력이 본사로 빠지는 바람에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려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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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전국 네트워크 체제의 강화와 지역 중소도시의 역할 증대에 공영방송사인 kbs가 부응하기 위해서도 지역국 활성화가 경영효율화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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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여기에 을지국 폐지가 거론되고 있는 공주, 원주, 순천 등지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나서 사측 안대로 구조조정이 시행되면 수신료 거부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며 강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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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회사측은 이에 대해 위성방송과 디지털 방송 등 뉴미디어 방송에 인력을 투자하기 위해 일부 지역국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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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이와 관련 지역국 구조조정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도 사내에서 일고 있다.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책으로 최고 5개의 을지국 폐지를 내건 것은 kbs가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라는 측면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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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이는 현재 진행되는 구조조정이 정치권에게 성과 보여주기 식이라는 우려의 표시이다. 사실 과거 정치적인 배려로 개국한 지역국이나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유명무실해진 지역국에 대한 통폐합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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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그러나 이번처럼 사측의 무리한 구조조정 추진은 오히려 사내외의 강한 반발만 불러온다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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