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 자연다큐 <개미> 제작 EBS 문동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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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일상 드라마틱하게 전달 노력”

|contsmark0|‘드라마 같은 자연다큐’, ‘생태에만 치중하지 않고 개미의 일상이라는 선명한 주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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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지난달 28일 첫방송된 ebs 2부작 자연다큐 <개미>는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고, 자연다큐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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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8개의 삽화로 구성된 1부는 개미사회의 갖가지 에피소드를 인간세계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집단을 지키기 위해 두꺼비를 공격하는 개미의 모습이나 두 개미종족간의 전투 장면 등은 빼놓을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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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이 장면에서 <개미>는 오로지 인간과 개미만이 한 종족을 멸종시키는 전쟁을 벌인다는 사실과 개미가 인간보다 훨씬 먼저 사회를 구성해 목축과 농경을 시작한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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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7일 방송된 2부에서는 개미의 신기한 생태와 관련된 9가지 궁금증이 방송됐다. 다른 종족의 개미를 잡아와 노예로 부리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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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개미>를 제작한 문동현 pd는 5년전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를 읽은 후 개미사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고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기획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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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개미를 촬영하면서 첫번째로 맞닥뜨린 문제는 ‘크기’문제였습니다. 개미가 너무 작아 일반 렌즈로는 풀샷으로 촬영할 수밖에 없고 클로즈업 렌즈나 접사렌즈를 써야 하는데 문제는 개미가 계속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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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제작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청계천 공구상가를 돌며 스틸카메라용 렌즈를 베타캠 카메라에 맞게 깎아 붙이고, 형광등을 이용한 조명기구나 개미촬영용 크레인 등을 직접 만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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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또 제작진은 열흘 이상 걸리는 불개미탑 건설과정이나 고동털개미의 집짓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팬콤마 촬영기법(pan이나 dolly를 하면서 미속촬영하는 기법)을 시도해 색다른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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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첫방송이 나간후 타방송사에서 이 기법에 대해 물어오거나 직접 찾아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제작진의 귀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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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4|-‘개미’라는 소재는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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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7|자연다큐의 영역이나 아이템이 넓어져 새로운 영역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미도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지만 너무 작아 육안으로도 보기 어려운 곤충이다. 개미의 놀랍도록 신기한 일상을 드라마틱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드라마 음악 작곡가에게 음악을 맡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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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2|-개미종족간 전투장면 등 처음 보는 장면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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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5|우연히 촬영하게 된 경우가 있지만 개미의 생태를 알면 큰 문제는 아니다. 호전적인 개미종족이 있고 봄이나 늦여름 등 먹이 확보를 위해 종족간 다툼이 치열한 계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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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2|-제작 중 에피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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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5|무덤가에서만 서식하는 한 개미종족을 촬영할 때 일이다. 개미굴 내부를 자세히 찍기 위해 웅덩이를 팠는데 무덤 주인이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있었다.
|contsmark56|또 등산객이 많이 오르내리는 곳에서 촬영이 많았는데 등산객들이 신기해하며 모여들곤 해 모니터는 아예 그 사람들 차지였다. 덕분에 프로그램 선전도 많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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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3|-<개미>에 대해 자평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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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6|인간과 비슷한 개미의 사회생활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영상적인 측면에 더 가치를 두고 싶다.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빠른 개미를 촬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새로운 촬영기법 등이 동원된 심혈을 기울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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