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방송된 YTN <뉴스출발>의 이종구 앵커가 MBC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에 등장하는 ‘빵꾸똥꾸’라는 용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권고 처분을 내린 사실을 전달하면서 웃음을 터트린 것이다.
극중 해리(진지희)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에게 ‘빵꾸똥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심의위는 지난 22일 극중 해리가 어른에게 버릇없는 언행을 반복 사용하는 장면이 다른 어린이 시청자들의 가치관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 것과 관련해…”라며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부터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참지 못했고, 옆에 있던 이여진 기자도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깜짝 놀라긴 했지만 재밌었다”, “역시 ‘빵꾸똥꾸’의 위력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