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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방송 관련 본부장 신임 투표 이유…“재심청구할 것”

김덕재 KBS PD협회장이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 KBS 사원행동 지도부 ‘파면 사태’에 맞서 ‘부당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제작거부 투쟁을 주도하고, 지난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방송에 대한 비판 여론의 책임을 묻기 위해 편성·TV·라디오 본부장 신임 투표를 실시했다는 이유다.

▲ 김덕재 KBS PD협회장 ⓒPD저널

지난달 30일 1차 징계 통보를 받은 김덕재 회장은 “본부장들에 대해 신임 투표를 한 것이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하는데, 회사의 명예를 실추한 사람은 투표를 진행한 이들이 아니라 투표에서 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KBS PD들은 편성·TV·라디오 본부장에 대해 압도적으로 ‘불신임’에 표를 던진 바 있다. 김덕재 회장은 이번 징계 결과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심은 1차 징계 통보 이후 2주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한편 김덕재 회장과 함께 지난 1월 제작거부를 주도했던 민필규 전 KBS 기자협회장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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