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마존의 눈물’ 3월말 극장개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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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스크린 확보, 무삭제 버전 추진 계획

▲ MBC <아마존의 눈물> ⓒMBC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5부작이 모두 방영되기도 전에 극장 개봉이 결정됐다.

〈아마존의 눈물〉은 이미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2009년 12월 18일)와 1부 ‘마지막 원시의 땅’(1월 8일 방영)이 각각 수도권 17.9%(TNS수도권 기준)와 25.3%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아직 세편의 방영이 남은 가운데 지난해 〈북극의 눈물〉 극장판의 배급을 맡았던 마운틴 픽처스(구 실버스푼/이재식 대표)가 또다시 배급을 맡게 됐다.

이로써 이번 극장판 영화 〈아마존의 눈물〉은 오는 3월 말 약 3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 방송에 소개되지 못하고 남은 400여개 테이프의 미공개 영상을 포함시켜 극영화로 재편집할 예정이다.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무삭제 버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격적으로 영화화가 결정된 것도 시청률의 폭발만큼이나 전폭적이고 이례적이다. 지난해 〈북극의 눈물〉의 경우는 방영이 끝난 후 9개월만인 10월(15일)에 극장 상영이 이뤄졌다.

MBC 스페셜의 정성후 CP는 “지난 해 〈북극의 눈물〉영화화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서 이번 〈아마존의 눈물〉의 경우 좀 더 발 빠른 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극장 개봉가능성을 사전에 염두에 두고 촬영과 제작에서도 준비해온 면이 있다.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배급사인 마운틴 픽처스의 이재식 대표도 “〈아마존의 눈물〉은 흥행성 대중성, 오락성, 교훈이 적절히 가미된 최고의 콘텐츠라는 데에 공감한다. 이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반응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가능성을 더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새롭게 편집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와 미공개 영상이 이야기를 재창조할 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며 극장 상영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아마존의 눈물〉 팀은 imbc 홈페이지를 통해 극장 상영 계획을 고지하면서 ‘프롤로그’ 편을 제외한 나머지 네 편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감동과 교훈 오락 측면 최고의 다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자연 환경 다큐 〈아마존의 눈물〉은 앞으로도 2부, 3부와 에필로그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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