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 ‘파파리치’ 방송 잠정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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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용돈 1000만 원 등 “위화감 조성” 시청자 지적

▲ 방송제작 중단 된 온스타일 <파파리치> ⓒ온스타일
재벌2세의 초호화 일상을 담아낸 케이블·위성채널 온스타일의 〈파파리치〉(papaRICH)가 방송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온스타일 측은 “방송에 대한 여론의 부정적 반응에 따라 자체 비상심의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 결과, 소재와 내용의 적정성에 대해 좀 더 깊은 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방송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파파라치〉는 부자 아버지를 둔 4명의 남성들이 출연해 초호화 일상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실의 ‘꽃남 F4’라는 설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한 달 용돈이 1000만 원이 넘고 최고급 수입차 2대를 소유하는 것은 기본이며, 2억원 상당의 물건을 일시불로 구매하고 호텔 고급 레스토랑에서 40만 원 상당의 코스요리를 먹는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고, 비난의 여론에 부딪힌 제작진은 급기야 ‘방송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김제현 온스타일 사업부장은 “내부적으로 좀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 같이 결정했다. 방송일자에 임박해서 방송을 보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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