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 4대강 비판 ‘PD수첩’ 의견청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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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체회의에서 제작진 의견진술 듣기로…법정제재도 가능

▲ MBC 〈PD수첩〉 ‘4대강과 민생예산’ ⓒMBC
방송통신심위의원회(위원장 이진강)가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4대강 사업 예산 편성의 적절성과 민생예산 삭감 문제를 보도한 MBC 〈PD수첩〉 ‘4대강과 민생예산’편에 대해 제작진 의견청취를 결정했다.

의견청취는 제재조치를 결정하기 전에 거치는 단계로, 이에 따라 ‘경고’ 이상의 법정제재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PD수첩〉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경위와 생각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 제작진으로부터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제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뉴라이트 계열 시민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는 지난해 12월 1일 방송된 〈PD수첩〉 ‘4대강과 민생예산’편에 대해 인터뷰가 균형을 이루지 못했고 감정적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중징계를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는 ‘경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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