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의 사법부 공격, 삼권분립 위협” 58.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검찰개혁 특위 구성” 51.9%

여권과 보수언론이 사법부에 대한 이념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지난 26일 전국 성인남녀 998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4%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 <PD수첩> 등에 대한 사법부의 무죄 판결을 비판하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공세에 대해 “삼권분립의 위협이고 헌법을 유린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8.2%에 그쳤다.

조사에 따르면 20대(66.2%)와 30대(66.4%), 40대(61.3%) 층에서 여권과 보수언론의 사법부 공격에 대해 문제의식을 다수 느끼고 있었고, 한나라당 지지층의 42.3%도 같은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74.1%로 여권과 보수언론의 사법부 공세에 평균 이상의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또 <PD수첩> 무죄 판결과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이 검찰의 무리한 수사관행과 잘못된 기소를 문제 삼아 국회 내에 여야 동수의 검찰개혁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응답자의 51.9%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 의견은 33.2%였다.

그밖에도 응답자의 55.2%가 정부 여당의 세종시 원안 백지화 및 수정 추진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실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표본오차는 ±3.1%p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