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가 오는 6월15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에 맞춰 <남과 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제)를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와 함께 제작, 방송하고 이어 북 현지촬영 프로그램인 <개마고원>(가제), <북에 있는 10대 민족문화유산>(가제) 등도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공동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남북 방송교류에 본격적인‘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contsmark1|<관련기사 4면>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이 같은 내용은 kbs 드라마국의 최상식 국장과 기획제작국 홍성규 정책기획센터장, 안영동 <태조 왕건> cp등을 중심으로 한 kbs 방북단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8박7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와 밝혔다.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kbs 방북단은 방북기간 중 북측 민화협 관계자와 만나 특별기획 <남과 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와 <북에 있는 10대 민족문화유산>, 자연다큐멘터리 <개마고원>, 북측의 it산업 발전을 다루는 ‘보도특집’ 등 모두 네 편을 함께 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또 <태조왕건>과 후속 사극의 현지촬영은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북에 있는 10대 민족문화유산>은 평양성과 발해유물, 보현사 등을 소재로 한 역사다큐멘터리로 60분물 1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contsmark14| |contsmark15| |contsmark16|방북단 관계자는 이번 방북기간 중 제작예정인 유물 중 상당수를 직접 둘러보고 왔다고 전했다. <남과 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는 남과 북에서 같이 불리는 노래를 통해 남북의 정서가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또 <개마고원>은 울창한 밀림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한반도의 지붕’개마고원을 소재로 한 자연다큐로 그곳의 동식물의 생태를 담게 된다. |contsmark20| |contsmark21| |contsmark22|특히 개마고원은 이번 합의에 의해 외국방송사 취재진에게는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개마고원> 제작이 현실화되면 북측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자연다큐라는 의미와 kbs제작진의 장기체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남북방송교류사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contsmark23| |contsmark24| |contsmark25|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방북일정이나 구체적인 방송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방북성과에 대해 홍성규 센터장은 “방북기간 중 북측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며 희망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또 남성우 주간은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우선 제작이 가능한 <남과 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를 준비할 예정이고 북측과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나머지 프로그램도 제작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다큐멘터리에 비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드라마 현지 촬영 건은 추후 협의가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식 국장은 “많은 인력과 장비가 움직여야 되는 드라마 제작의 특성상 구체적인 합의에는 시일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contsmark32||contsmark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