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가 봄을 맞아 새단장한다. SBS는 “친구 같은, 가족 같은 라디오”를 모토로 오는 29일 봄 개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배칠수와 전영미가 진행하던 러브FM(103.5㎒) 〈와와쇼〉(월~금, 오후 2시 25분)는 이봉원과 박미선을 새로운 DJ로 맞이한다. 그동안 이들 부부 DJ가 진행해온 〈우리집 라디오〉 시간대에는 탤런트 양정아가 진행하는 〈달콤한 밤, 양정아입니다〉(매일 저녁 8시 30분)가 신설된다. 〈달콤한 밤…〉은 퇴근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추억의 가요 프로그램이다.
정지영 전 SBS 아나운서가 진행해 온 〈스위트뮤직박스〉(매일 밤 12시)는 정가은을 새 DJ로 맞는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지난 1999년부터 1년여 간의 공백을 제외하고 〈스위트뮤직박스〉를 10년 가까이 진행하며 폭넓은 팬층을 형성해 온 바 있어 많은 청취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또 새벽 3시에 방송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최혜림 아나운서가 이병희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